나이스신용평가는 10일 동화기업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단기신용등급은 'A3+'로 신규 평가했다.


나신평에 따르면 이번 하향 조정은 업황 부진과 사업 조정 등에 따른 이익 창출력 약화로 재무부담이 크게 확대된 점 등을 반영한 결과다.

먼저 나신평은 "국내 주택·건설경기 침체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등 수요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법인 매각과 노후 공장 폐쇄 영향으로 매출 규모가 축소됐다"고 짚었다. 다만 지난해 말레이시아 MDF 생산법인의 종속기업 편입, 전해액 공급계약 체결 등으로 매출 감소분은 일부 보완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신평은 화학부문의 경우 "영업손실 지속, 원재료 가격 변동성, 미국 테네시 공장 가동 초기비용 부담 등으로 단기적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과중한 투자로 재무부담이 확대된 것 역시 장기 신용등급에 부정적 여파를 미쳤다. 나신평은 "2019년 이후 사업 확장을 위한 베트남 및 미국 생산공장 등에 대규모 설비투자가 이어진 반면 전방 업황 부진 등으로 2023년부터 이익창출력이 약화되면서 차입금 부담이 크게 증가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설비투자는 일단락된 상태이나, 관계기업에 대한 지원이 지속되면서 2025년에도 차입금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투자계획과 확대된 차입금 규모, 이익창출력 수준 등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차입부담 완화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여기에 작년 9월 말 기준으로 모회사 DWI, 엠파크에 대해 약 1632억원의 지급보증을 제공하는 등 계열사 자금 지원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점 역시 하향 조정 원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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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은 "2025년 3분기 누적기준 EBITDA/매출액 6.2%, 총차입금/EBITDA 19.6배로 정량지표가 하향조정 검토 요건 충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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