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 시 첫 지분투자 사례

정부가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비상장사인 리벨리온이 추진 중인 6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사업에 국민성장펀드 자금을 일부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위는 지난해 12월 국민성장펀드가 올해 투자할 7개 사업을 선정했다. ▲K-엔비디아 육성 ▲국가 AI컴퓨팅센터 ▲전남 해상풍력 ▲울산 전고체 배터리 소재 공장 ▲충북 전력반도체 공장 ▲평택 파운드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에너지 인프라 등이 포함됐다. 이번에 금융위가 검토 중인 리벨리온 투자는 이 가운데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에 해당한다.


이번 투자가 성사될 경우 국민성장펀드의 첫 직접 지분투자 사례가 될 전망이다.

앞서 금융위는 1월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3조4000억원)에 국민성장펀드 자금 공급을 승인했다. 이후 삼성전자의 평택 5공장 AI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2조5000억원),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울산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공장 구축(1000억원) 등 1~3호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정부는 상반기 중 7대 프로젝트를 모두 승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리벨리온 투자와 관련한 구체적인 투자 규모나 조건은 아직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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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관계자는 "리벨리온을 국민성장펀드 투자 후보군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지분 매입 가격 등 금융 조건을 협의해야 하는 만큼 투자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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