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흡입' 시나위 김바다, 구속 기로…4월 록페스티벌 취소
영장실질심사 출석
속초 시내서 8일 검거
대마를 소지하고 흡입한 혐의를 받는 밴드 시나위 보컬 출신 김바다(55, 본명 김정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며 구속 기로에 섰다. 예정된 록 페스티벌 무대에는 오르지 못한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춘천지법 속초지원은 이날 오후 2시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경찰과 함께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김 씨는 손에 수갑을 찬 상태였다. 그는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 "예정된 공연에 대한 입장이 있나"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법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앞서 김 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 30분께 속초 시내 모처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두 달여 간 추적한 끝에 그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2010년 초에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바 있다.
1996년 시나위 5대 보컬로 데뷔한 김바다는 1999년까지 활동했다. 이후 밴드 나비효과, 레이시오스, 아트오브파티스 등을 통해 가수 활동을 이어왔다. '불후의 명곡'(KBS), '복면가왕'(MBC) 등 여러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지난해 5월에는 '헬로우 선샤인'을 발매했다.
'2026 서울히어로 록 페스티벌x트리헌드레드' 측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4월 26일 공연 예정이었던 김바다는 아티스트의 사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히어로 록 페스티벌 무대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관객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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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히어로 록 페스티벌 운영 측은 김바다 관련 기사 보도 이후 소속사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었으며, 소속사 측에서 사실 확인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 있었고, 출연이 어려운 상황임을 전달해 왔다"며 "공지를 안내드리기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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