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에 대출 금리도 오름세…주담대·신용대출 모두 부담
은행채 5년물 일주일 새 0.19%포인트 상승
변동금리 지표 은행채 1년물도 0.43%포인트 인상
중동 사태로 은행채 등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은행의 대출 금리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소비자뿐만 아니라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빚투(빚내서 투자)족 이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9일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 상품(혼합형·주기형)의 금리를 연 4.38∼5.78%에서 4.48∼5.88%로 0.1%포인트 올렸다. 변동금리의 지표 중 하나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오르면서 은행의 주담대 금리도 오른 것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지난달 27일 3.572%에서 이달 6일 3.762%로 일주일 새 0.19%포인트 상승했다.
매일 시장금리를 반영하는 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도 오르는 추세다. 9일 기준 신한은행 변동금리는 4.31∼5.71%로 지난 3일(4.18∼5.58%)과 비교해 상·하단이 0.1%포인트 이상 인상됐다.
신용대출금리 역시 마찬가지다. 은행채 1년물 금리는 지난달 27일 2.900%에서 지난 6일 2.943%로 일주일 새 0.43%포인트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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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축소에 이어 중동사태까지 발생하자 금리 상승 요인이 가중된 탓이다.
다만 이날 시장 금리는 중동 종전 가능성과 국제 유가 하락 등과 함께 내림세로 돌아섰다. 오전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30%로 전 거래일보다 11.7bp(1bp=0.01%포인트) 내렸고, 10년물 금리(연 3.646%)도 9.3bp 하락했다. 5년물(연 3.536%)과 2년물(연 3.164%) 역시 각 11.6bp, 1.6bp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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