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어 시총 1위 삼성도 역대급 환원
성과 인센티브 주식 보상 전 임직원 확대

3차 상법 개정으로 기업의 자사주 소각이 의무화된 가운데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186,200 전일대비 7,800 등락률 +4.37% 거래량 20,194,447 전일가 178,400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기관 '사자' 코스피, 2%대 상승 마감 협력사와 동반성장…삼성전자 DS부문, '상생협력 데이' 개최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세…SK하이닉스·삼성전자 강세 가 올해 상반기 중 16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앞서 5조 원대 소각을 발표한 SK㈜에 이어 삼성전자까지 역대급 주주 환원에 나서면서 국내 증시의 저평가 해소(밸류업)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10조4000억원의 올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5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3.31%, 1452.24% 상승한 어닝서프라이즈급 실적이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삼성전자가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10조4000억원의 올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5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3.31%, 1452.24% 상승한 어닝서프라이즈급 실적이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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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보유 중인 자사주 1억 543만 주 가운데 8700만 주를 올해 상반기 중 소각할 계획이다. 이는 이날 종가인 약 19만 원을 기준으로 산정할 때 약 16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이다.


이번 결정은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한 상법 개정 취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삼성전자는 2024년 11월 총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2025년 2월에도 1차 매입분인 3조 원어치를 전량 소각하는 등 공격적인 환원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와 임직원 책임 경영을 위해 주식 보상 제도도 대폭 강화했다. 2024년 임원을 대상으로 시범 도입했던 성과 인센티브(OPI) 주식 선택 옵션을 올해부터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확대 적용했다.


이에 따라 임직원들은 성과급의 0~50% 범위 내에서 10% 단위로 현금 대신 주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임직원들이 회사의 성장을 주가와 연동해 체감하게 함으로써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상승에 기여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삼성전자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액주주 수는 500만 명 선을 밑돌며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삼성전자의 소액주주는 419만 5927명으로 2024년 말(516만 210명)과 비교해 18.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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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인공지능(AI) 열풍과 실적 개선으로 주가가 상승하자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차익 실현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 삼성전자 총발행주식 중 소액주주의 소유 비중은 66.04%를 기록 중이다.


세종=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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