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200만명' 나르는데, 계속 늘어나…"이정도면 지하도시"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수송실적 발표
2호선은 3년 연속 가장 많은 시민 이용
지난 한 해 동안 누적 24억4247만9000여 명의 시민이 서울지하철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3년 연속 승하차 인원 1위를 유지한 곳은 2호선 잠실역이었다. 전체 노선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람을 실어 나른 노선 역시 2호선이었다.
또, 1호선 서울역은 GTX-A 개통의 영향으로 작년 대비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 역사 인근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선 둔촌동역도 승하차 인원이 지난해 대비 39% 늘어나 큰 증가 폭을 보였다.
2026년 첫 평일인 2일 서울 성동구 동호대교 위호 달리는 지하철3호선을 탄 시민들이 출근길에 오르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2026.1.2 강진형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10일 2025년 서울 지하철 1~8호선 수송 실적을 집계하고, 노선·역사별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공사는 노선별 수송 규모와 역사별 이용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시민 이동 흐름과 이용 패턴 등을 파악하고, 이를 지하철 운영 전반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하철 이용객 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수송 인원은 총 24억4247만9000명으로, 하루 평균 669만 2000명 수준이다. 전년 수송 인원인 일평균 660만 5000명보다 1.3% 증가한 수치다. 이는 지하철 노선이 경기권까지 확장되는 등 지하철을 기반으로 한 출퇴근 수요가 늘어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호선별 수송 인원을 살펴보면 2호선이 하루 평균 198만8000명을 수송하며 1~8호선 가운데 가장 많은 이용객을 기록했다. 2호선은 서울 도심을 순환하면서 주요 업무지구와 상업지역, 주거 밀집 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노선으로 시민 이용 수요가 집중되는 특징을 보였다.
지난해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2호선 중에서도 잠실역이다. 잠실역은 석촌호수와 인접해 있으며 대형 상업시설과 문화시설이 밀집해 있는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평소에도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5호선은 하루 평균 95만3000여 명으로 뒤를 이었고, 7호선(85만6000명), 3호선(81만8000명)도 승하차 이용객이 몰렸다. 해당 노선들은 서울 주요 생활권과 업무지구를 연결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 밖에도 4호선은 하루 평균 79만 7000명, 6호선은 52만 2000명, 1호선은 43만 1000명, 8호선은 32만 7000명을 수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선별 수송 규모는 각 노선이 연결하는 지역의 특성과 환승 수요, 상업·업무시설 밀집도 등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전년 대비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역은 서울역이다. 서울역의 승하차 인원은 지난해 13만9553명으로, 지난 2024년 하루 평균 10만5634명에서 약 32%(3만3919명) 증가했다. 지난 2024년 12월 GTX-A 노선(파주 운정-서울역) 개통에 따른 환승 수요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역사 인근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선 둔촌동역은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2024년 1만7498명에서 2025년 2만4322명으로 늘어나 전년 대비 약 38.9% 증가하며 이용객 증가율이 높은 역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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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열풍의 힘을 업은 이촌역과 대세 '핫플'로 자리 잡은 성수역, 대형 업무시설과 상업시설이 들어선 마곡역 역시 각각 약 16~17% 수준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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