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호르무즈 발 묶인 韓선박에 보급 지원 준비"
이란·이스라엘 체류 한국인 2차 대피 계획도
정부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발이 묶인 한국 선박이 필요한 보급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현지 공관이 있는 주재국과 긴밀히 협의해서 준비하고 있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는 한국 국적 선박 20여척에 180여명의 선원이 타고 있다.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 선박들이 안전한 곳에 정박해 있어서 큰 문제는 없지만 비축량이 부족해질 수도 있다"면서 "인근 대사관들이 주재국과 긴밀히 협의해서 보급이 필요하면 원활하게 입항해서 긴급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협조를 요청해 놨다"고 전했다.
실제로 생필품이 부족한 한국 선박 1척이 가까운 국가의 항구로 이동해 보급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자는 "식량을 포함한 선박 내에서 생활하기 위해서 필요한 물자들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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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정부는 이란과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한국인의 추가 대피 계획도 수립 중이다. 앞서 이란과 이스라엘에 체류 중이던 한국 국민들은 현지 공관과 외교부 신속대응팀 지원 하에 육로를 이용해 인접국으로 대피한 바 있다. 이 당국자는 "추가로 탈출을 희망하는 분들이 있어 2차 육로 탈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당국자는 구체적인 대피 경로와 일정은 안전 문제를 고려해 공개하지 않았다.
이한나 기자 im21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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