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에 배치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일부를 중동으로 옮기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관리 2명을 인용해 미 국방부가 사드 일부를 중동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5일 경북 성주군의 미군 사드 기지. 연합뉴스

지난 5일 경북 성주군의 미군 사드 기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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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 따르면 미군은 이란의 드론 및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방어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및 기타 지역에 배치된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비축분도 활용하고 있다. 사드와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은 최첨단 공중 방어 체계로 꼽힌다.

한 관리는 이러한 조치가 중동 지역에서 당장 무기가 부족해서 취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개전 일주일이 넘으며 이란의 보복 공격이 한풀 꺾였지만, 이란이 다시 급격하게 공격을 확대할 경우를 대비한 예방적 조치라고 덧붙였다.


세 명의 미국 관리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란 공격 시작 첫 이틀 동안 56억달러(약 8조2506억원) 상당의 무기를 소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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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마크 캔시언 선임 고문은 "사드와 패트리엇을 많이 발사할수록 인도·태평양 지역과 우크라이나에서 감수해야 할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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