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7만달러를 회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에 대해 '단기적 군사 활동'이라고 말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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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10일 오후 3시31분 기준 7만140.93달러를 기록했다. 24시간 전 대비 3.90% 상승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류인 이더리움은 2.48% 오른 2048.1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BNB와 리플(XRP) 등도 2% 이상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처음 시작된 지난달 28일 약 6만7000달러를 기록한 후 이달 4일 7만2000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가 상승과 전쟁 장기화 우려에 8일 6만5000달러까지 다시 밀리기도 했다.

반등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곧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트럼프 내셔널 도럴 리조트'에서 진행한 연설과 기자회견에서 이란 전쟁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우리는 중동에 잠시 들러 악을 제거하려 했다. 여러분도 알게 되겠지만, 이는 단기적인 방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대로 전쟁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후 이를 반박하며 강경 태세를 고수했기 때문이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IRGC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전쟁의 끝을 결정하는 건 (미국이 아닌) 우리"라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된다면 이 지역에서 단 1ℓ의 석유 수출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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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DACM의 공동 창립자 리처드 갈빈은 블룸버그통신에 "트럼프의 최근 게시물은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이란과의 충돌이 더 빨리 끝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면서도 "위험 요인은 시장이 트럼프의 발언을 잘못 해석하고 있을 가능성, 또는 미국, 이스라엘, 이란 가운데 어느 한쪽이 추가로 군사 행동에 나서면서 긴장 완화(de-escalation) 가능성을 사실상 없애버릴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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