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해군 동원 전례없는 일"
이란 드론, 英기지 공격하자
지중해, 호르무즈 등 10척 추가 파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사이프러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사이프러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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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동부 지중해, 홍해, 호르무즈 해협에 10척의 군함을 추가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사실상 유조선 통행이 금지된 곳들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동맹국 키프로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해군 동원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미 지중해에는 항공모함 샤를 드골 등 2척이 배치됐다.

그는 이어 "키프로스가 공격받는다면 이는 곧 유럽이 공격받는 것과 같다"고 경고했다. 최근 이란 측 드론이 키프로스에 위치한 영국 공군(RAF) 아크로티리 기지를 공격하자 나온 강경 메시지다.


프랑스는 이번 전쟁 발발 후 후방 지원에 적극 나선 국가 중 하나다. 유럽연합(EU) 국가들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며 전쟁을 개시한 후 직접 참전하는 대신 공동방어에 협력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도 키프로스에 해군 전력을 파견하며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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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란군과 대미 작전을 총괄하고 있는 안보수장인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직후 "호르무즈 해협의 어떤 안전도 확보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봉쇄령을 지속할 것이란 뜻을 암시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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