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검증 플랫폼에 이어 'AI 선거툴' 공개
정치 신인을 위한 지원 시스템 구축

개혁신당이 선거 후보자의 유세 동선을 인공지능(AI)이 설계해주는 'AI 선거사무장' 애플리케이션을 9일 공개했다. 후보자의 이동 경로와 유권자 밀집 지역 등을 분석해 최적의 유세 동선을 제안하는 시스템으로, 정치 신인의 선거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개혁신당의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날 오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국회에서 기술 시연회를 열고 'AI 선거사무장' 앱을 직접 시연했다. 이 대표는 "선거를 처음 치르는 정치 신인들이 바로 유세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개혁신당 공천을 받은 후보자들이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의 핵심 기능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으로 유세 동선을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구 밀집도와 상권, 이동 수단, 지역적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효과적인 동선을 제안한다.


이날 이 대표가 "활동 강도를 높여 학교와 종교시설을 방문하고 지역 유권자들을 만나는 동선을 만들어 달라"고 AI에 입력하자 몇 분 뒤 동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유세 동선이 제시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9일 국회에서 'AI 선거 사무장' 애플리케이션을 시연·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9일 국회에서 'AI 선거 사무장' 애플리케이션을 시연·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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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번 선거부터 'AI 사무장' 시스템을 활용하면 선거 이후 상당한 수준의 데이터가 축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별 체류 시간과 선호 장소 등을 반영해 AI가 다음 일정을 짜도록 하는 등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AI 시스템 공개는 개혁신당의 '99일 기술 혁신 프로젝트' 로드맵의 일환이다. 개혁신당은 이번 'AI 사무장' 앱 이외에도 선거법 챗봇, 후원회 설립 자동화 시스템 등 정치를 기술로 혁신하는 결과물을 향후 99일 동안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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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과거 선거가 인력과 자본에 의존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데이터가 승리의 지도를 그리는 시대"라며 "개혁신당의 기술 혁신은 역량 있는 후보라면 누구나 정보 격차 없이 당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실무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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