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계 수익성 개선 기대감

구글이 앱 마켓 '구글플레이'의 수수료를 낮추기로 결정하면서 국내 게임업계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커졌다. 모바일 게임과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넷마블 넷마블 close 증권정보 251270 KOSPI 현재가 34,750 전일대비 600 등락률 +1.76% 거래량 160,213 전일가 34,150 2026.09.18 15:30 기준 관련기사 [주말엔게임]서브컬처 본진 점령한 K게임…IP 확장으로 日팬심 잡았다 하이브·JYP·현대차…"목표주가 하향" 쏟아졌다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갤럭시 스토어 사전예약 개시 등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구글 앱마켓 수수료 인하…넷마블 등 수익성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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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한국에서의 구글 인앱 결제 수수료율이 신규 설치 기준 기존 30%에서 20%로 인하된다. 여기에 구글이 제공하는 '앱 경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품질을 일정 수준 인정받으면 수수료율을 15%까지 낮출 수 있다.

또 구글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면 5% 추가 수수료가 붙지만, 개발자가 자체 또는 외부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면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서비스 및 결제 수수료를 분리해 과금하는 체계로 전환한 것이다. 이와 함께 구독 서비스 수수료율을 15%→10%로 내리고, 제3자 앱스토어 설치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록 앱스토어'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게임업계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 게임 관련 협·단체 7곳(게임문화재단·게임인재단·한국게임개발자협회·한국게임산업협회·한국모바일게임협회·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한국e스포츠협회)은 "구글의 앱 마켓 정책 변화에 주목하며 공정과 상생의 게임 생태계 조성을 기대한다. 애플을 비롯한 타 플랫폼들도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구글은 그동안 연 매출 100만달러(약 14억6000만원) 초과분에 대해 30%의 수수료율을 부과해왔다. 애플도 '인앱 결제 강제 금지법'에 따라 한국 내 앱스토어에서 외부 결제를 허용하고 있지만, 수수료율은 구글과 별 차이가 없다. 한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2020~2023년 국내 게임사들이 구글과 애플에 지불한 앱 마켓 인앱 결제 수수료는 약 9조원으로 추산된다. NC NC close 증권정보 036570 KOSPI 현재가 209,000 전일대비 4,500 등락률 +2.20% 거래량 91,782 전일가 204,500 2026.09.18 15:30 기준 관련기사 [주말엔게임]서브컬처 본진 점령한 K게임…IP 확장으로 日팬심 잡았다 게임스컴 전야제 달군 K-게임…크래프톤·엔씨 신작 공개 캐주얼 흡수하고 웹툰 떼내고…자회사 손보는 게임사들 , 넷마블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은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수수료 부담에 대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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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이번 정책 변화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곳은 넷마블이다. 넷마블은 모바일 매출 비중이 90%가 넘는 데다 플랫폼 인앱 결제 비중이 70% 이상으로 여전히 높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close 증권정보 006800 KOSPI 현재가 31,600 전일대비 200 등락률 -0.63% 거래량 961,650 전일가 31,800 2026.09.18 15:30 기준 관련기사 미래에셋증권 "'G3 채권 우수 투자기관' 2년 연속 수상" 미래에셋 "9월부터 퇴직연금서 개인투자용 국채 투자 가능"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 IMA 4호, 선착순 모집" 연구원은 "구글에 이어 애플도 수수료를 낮출 경우 게임사들의 영업이익률이 평균 7%포인트 상승할 것"이라며 "그 중 넷마블은 올해 300억원, 내년에는 1000억원에 달하는 수수료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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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게임사들도 부담을 덜게 됐다. 한 게임사 관계자는 "자체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비용이 적지 않게 들어 중소 게임사들에는 어려운 일"이라며 "구글의 새 정책을 대형사들 못지않게 중소형사들도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행 시기가 연말로 다른 국가들에 비해 늦고 기존-신규 회원 간 수수료율에 차등을 둔 점은 아쉽다"며 "게임 산업이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생태계를 고려하면 수수료는 더 내려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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