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자영업자 마통, 협력은행 확대
비대면 간편 신청, 영업일 1일 이내 승인
최대 1000만원 한도 자유로운 입·출금

서울시가 올 상반기 총 2000억원 규모의 '안심통장'을 개설한다. 생계형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 통장 방식으로 협력은행 확대, 청년사업자 우대 등 대출 조건을 개선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 상반기 2만명의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지난달 9일 '민생경제 활력 더보탬' 추진 계획에 따라 내놓은 2026년 안심통장 공급계획(총 5000억원)의 일부다.

서울시가 올 상반기 2만명의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사진은 동대문구 청량리시장 일대. 연합뉴스

서울시가 올 상반기 2만명의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사진은 동대문구 청량리시장 일대.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안심통장'은 제도권 금융 대출이 어려운 자영업자가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가 2025년 전국 최초 출시한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 통장이다. 출시 첫해 1·2호 사업을 통해 평균 47영업일 만에 지원 한도가 조기 소진되며 약 4만명의 자영업자에게 4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협력 은행을 4곳에서→6곳(신한은행·우리은행·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하나은행)으로 지난해보다 확대해 소상공인의 선택권을 넓혔다. 또한 만 39세 이하이면서 업력 3년 이상인 청년 사업자가 카드론·현금서비스 등 다수의 제2금융권을 이용하더라도 안심통장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해 청년 사업자를 우대 지원한다.


신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앱에 동시 접속자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청 첫 주는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로 운영하고, 26일부터는 출생 연도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연 4.80%(CD금리+2.0%) 수준으로, 시중은행 카드론 평균 금리인 14.0%보다 낮다. 또한 모바일앱을 통한 비대면 자동 심사를 도입해 복잡한 서류제출이나 대면 절차 없이 영업일 기준 1일 이내 대출 승인이 완료된다.

4만명 몰렸던 자영업자 '안심통장'… 서울시, 상반기 2000억원 공급 원본보기 아이콘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중 ▲업력 1년 초과 ▲최근 3개월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1년 신고매출액이 1000만원 이상 ▲대표자 NICE 개인신용평점 600점 이상을 갖춘 개인사업자다.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심사의 경우, 신청일 현재 ▲4개 이상의 기관으로부터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았거나 그 받은 금액의 합계액이 1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최근 3개월 이내 '여신전문금융업법' 및 '상호저축은행법'에 의해 설립된 기관 모두 합해 3개 이상의 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은 경우 ▲기존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이용 중인 보증 잔액과 안심통장 지원 금액의 합계액이 1억원을 초과하면 지원이 제한된다.


서울시는 원활한 신청을 위해 사업장 및 거주지 임대차계약서는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 실사를 대체하기 위해 신청 과정에서 대표자가 직접 사업장 외부·내부 사진을 촬영해 GPS 위치정보 확인이 필요하므로 반드시 사업장 주소지에서 모바일앱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D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민생 현장의 체감 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인 만큼, 지난해 호응이 높았던 안심통장을 올해 총 5000억원 규모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서울시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