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개발된 '먹는 숟가락'…"우주에도 보낼 것"
환경 보호, 재난 대비 보존식 등 용도로 개발
일본에서 '식용 숟가락'이 발명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밀가루로 만든 숟가락이며, 섭취해서 없앨 수 있기에 환경 오염 방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최근 일본 매체 '니시니혼신문'에 따르면, 가고시마시 시미즈초에 있는 장애인 참여형 작업장 '우리보 연구소'는 먹을 수 있는 숟가락을 공개했다. 이 숟가락은 지난 1월부터 이미 매장 등에 시범 배포되기 시작했다. 어린이, 청년층으로부터 특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숟가락은 밀가루와 물엿을 이용해 만들었으며, 마치 쿠키나 건빵을 씹는 듯한 식감을 지녔다. 식용 숟가락은 일회용 플라스틱 숟가락의 대안이기도 하다. 장기간 보관 가능하며, 사용 후 폐기물이 남지 않고, 재난 대비 비축 물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보 연구소는 이 제품을 향후 우주 식량으로 만들 계획도 수립했다. 일본의 우주 개발 기관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우주식으로 선정되려면 장기 보존성, 품질의 균일성, 무게 절감 등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데, 식용 숟가락은 해당 기준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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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와라 히로시 우리보 연구소 대표는 "가고시마에서 만든 숟가락을 우주까지 보내겠다는 목표로 이용자와 직원들이 함께 도전하고 있다"며 전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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