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정상·이란 대통령 간 첫 통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통화하며 주변 국가들에 대한 공격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통화 사실을 언급하며 "이란이 이 지역 국가들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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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은 "이란은 또한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봉쇄를 중단함으로써 항행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며 "이란의 핵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과 현재 위기의 근원이 된 지역 내 불안정 활동 전반에 대해 깊은 우려를 재차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중대한 도전에 대응하고 긴장 고조를 막으며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외교적 해결책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우리는 계속 연락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기 시작한 이후로 서방 정상이 이란 대통령과 통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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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은 오는 9일 유럽연합(EU) 회원국인 키프로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일 키프로스에 있는 영국 공군 아크로티리 기지로 드론 여러 대가 날아들어 항공기 격납고가 파손됐다. 키프로스 측은 드론이 레바논에서 발사됐고, 이란산 기종이라는 점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소행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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