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함께 작전 검토

美, 이란 우라늄 확보 위해 특수부대 투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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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이란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하기 위한 특수작전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작전 목표는 이란이 보유한 60% 농축 우라늄 450㎏을 확보하는 것이다. 현재 이란이 보유한 우라늄은 추가 정제를 거치면 약 11개의 핵탄두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이란은 현재 농축도가 낮은 우라늄 8000 이상을 보유 중인데, 농축 설비가 복원되면 이 우라늄도 고농축될 수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해 6월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한 후 고농축 우라늄이 다른 곳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커 이란의 우라늄 추적이 더 어려워졌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우라늄 확보를 시도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고 판단해 이를 시도하지 않았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최근 공습 몇 주 전 우라늄이 이스파한 인근 산비탈에 건설된 터널 외부에서 지속적인 활동이 이뤄지는 것을 포착한 바 있다. IAEA에 정통한 한 외교관은 이 시설에 저장된 고농축 우라늄 441㎏ 중 최소 일부가 옮겨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미국 당국자는 우라늄을 이란 밖으로 완전히 반출하는 방안과 현장에서 농도를 낮추는 방안이 모두 논의되고 있으며, 작전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소속 과학자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실제 작전은 이란군의 대응 능력이 크게 약화했다고 판단될 때만 실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작전을 미군과 이스라엘군 중 누가 수행할지, 아니면 합동 임무로 진행할지도 아직 구체화하지 않았다. 미국 내부에서는 우라늄 확보 과정의 기술적·군사적 난관이 적지 않다는 평가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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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전용기) 안에서 핵 물질 확보를 위해 군대가 투입될 가능성이 있는지 묻자 "어느 시점에는 아마도 그렇게 할 수도 있다. 우리는 아직 그걸 노리진 않고 있다. 지금 당장은 하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나중에 그렇게 할 수도 있다"며 실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뉴욕 특파원=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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