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지도자는 적에게 미움받아야"…이란, 최고지도자 합의 도달
이란 전문가회의 내일 중 결과 발표
대면회의 절차 생략 여부 두고 의견차이
이란의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헌법기구인 전문가회의는 차기 최고지도자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며 곧 선출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전문가회의 고위 성직자는 회의 구성원들이 "하루 안에" 모여 지도자를 선출한다고 말했다.
현재 전문가회의 위원들은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 직접 만나야 할지, 이 절차를 생략할지에 대해 의견 차이가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이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회의 내부에서 총회를 열고 대면 결정을 할 경우 아야톨라 셰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망처럼 회의 관계자들이 미국의 공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야톨라 모흐센 헤이다리 알레카시르 위원은 차기 후보인 하메네이의 차남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발언을 인용하며 "이란의 최고지도자는 적에게 칭송받는 대신 미움받아야 한다"는 말에 따라 선정됐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차기 최고지도자 후보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인정할 수 없다며 베네수엘라처럼 자신이 직접 후계 결정에 관여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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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란 정부의 직책을 맡은 적은 없지만, 아버지 측근으로 활동하며 이란 혁명수비대와 정보기관 등에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이란 내에서도 '강경파'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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