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신경과학 접목한 '나이키 마인드 001'
해외·국내 모두 출시 직후 품절, 웃돈 거래

지압 신발을 닮은 나이키 신제품 슬리퍼가 온라인상에서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판매가를 훌쩍 뛰어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서 '나이키 마인드 001'제품이 정가 대비 최고 4배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번개장터 캡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서 '나이키 마인드 001'제품이 정가 대비 최고 4배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번개장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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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서는 '나이키 마인드 001' 제품이 10~3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일부 판매자는 50만원에 매물을 올리기도 했다. 크림에서도 20~30만원대에 거래가 형성돼 있다. 해당 제품 정가는 11만9000원으로 최고 4배가량의 웃돈이 붙은 셈이다.

이 슬리퍼는 스포츠 마니아들이 잇따라 구매하면서 출시 직후 동났다. 특히 2026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길리와 은메달리스트 최민정이 이 제품을 착용한 모습이 공개돼 큰 관심을 끌었다. 현재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에도 최민정·임종언 쇼트트랙 선수와 김민선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가 '나이키 마인드 001'을 신고 포즈를 취한 사진이 게시돼 있다.


'나이키 마인드 001' 제품은 형태와 소재, 구조 전반적으로 기술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나이키는 설명했다. 밑창에는 10여년에 걸친 과학과 엔지니어링, 제조와 관련한 연구 끝에 탄생한 22개의 독립적인 폼 노드(foam node·돌기)를 감각 인심 임계 값과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배치했다. 걸을 때마다 노드가 발바닥을 자극하도록 설계해 신경계를 활성화하고 ▲집중력 향상 ▲긴장 완화 ▲경기 후 피로 해소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아울러 유연성과 방수 기능을 갖춘 소재와 결합했다.

최민정·임종언 쇼트트랙 선수와 김민선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가 '나이키 마인드 001'을 신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최민정·임종언 쇼트트랙 선수와 김민선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가 '나이키 마인드 001'을 신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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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나이키 스포츠 리서치 랩의 나이키 마인드 사이언스 부서가 선보인 첫 번째 제품이다. 이 부서는 이동형 실험실을 통해 엘리트 선수 수백 명을 대상으로 지각·주의력·감각 피드백 등 정신과 신체의 연결을 연구하고 있다. 선수들이 더 효과적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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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나이키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엘리엇 힐 최고경영자(CEO)가 내놓은 '스포츠로의 회귀'를 압축해 보여준 상품이다. 업계에서도 "나이키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제로 2026회계연도 1·2분기 나이키 매출은 241억4700만달러(약 35조 8583억원)로 전년 동기(239억4400만달러·약 35조 5568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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