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보니 몸이 먼저 반응"…쉬는 날 화재 진압한 소방관 부부
송대진 소방장·김현진 소방교 부부
상가 화재 대응으로 큰 피해 막아
광주의 한 상가에서 난 불을 본 부부 소방관이 초기 진화에 성공해 큰 피해를 막은 사연이 전해졌다.
8일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전 8시께 광주 북구 오치동 한 수산물 판매점에서 불이 났다. 비번 날이었던 서부소방서 풍암119안전센터 송대진 소방장·북부소방서 임동119안전센터 김현진 소방교 부부가 화재 현장을 지나다가 연기와 불꽃을 목격했다. 이들은 즉시 초기 진화에 나섰다.
이 부부는 인근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뛰어가 소화기를 빌려온 뒤 화재 진압을 시도했다. 다행히 인근 상가로의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동시에 인근 행인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고, 뒤이어 신고받고 3분 만에 출동한 북부소방서 출동대가 잔불 정리를 하며 상황을 마무리 지었다.
해당 화재로 인해 판매점 안에 있는 냉장고 등이 불에 타 43만 2000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생겼다. 그러나 신속하게 이뤄진 초기 대응 덕분에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하고 있다.
조혁환 북부소방서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쉬는 날에도 신속하게 대처한 덕분에 큰불로 번지지 않았다"며 "화재 초기 소화기 사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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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부부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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