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김어준은 반명 수괴…총리 비방" 고발 예고
시민단체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 예고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들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재명이네 마을'에 방송인 김어준 씨를 고발하겠다는 예고 글이 올라왔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지난 7일 해당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9일 김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4년 12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12·3 비상계엄에서의 국가기간방송 KBS 및 관계기관의 역할 등에 대한 현안질의 등을 위해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송인 김어준 씨가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2.13 연합뉴스
이 시민단체는 "국정을 성실히 돌보는 국무총리에 대해 기초적인 사실 확인도 없이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비방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씨에 대해 '반명수괴'라고 지칭하며 "뉴이재명 세력의 지지를 받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당 대표 사이의 갈등을 획책하며 당정 관계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고발의 발단은 5일 김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의 발언이다. 당시 김 씨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시장 변동성을 언급하며 "대통령 순방 중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국무회의조차 없다"고 말했다.
이에 국무총리실은 즉각 자료를 내고 김 씨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총리실은 대통령 순방 기간 중 김 총리가 주재한 범정부 관계장관회의 일정과 대국민 브리핑 내역을 상세히 공개하며, 정부가 매일 비상 점검 체계를 가동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근거 없는 보도가 국민적 오해를 부르고 국익을 해칠 수 있다며 사실에 기반한 보도를 촉구했다.
김 씨와 김 총리 사이의 마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1월 초 김 총리 측은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 명단에서 본인을 제외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전달했으나, 김 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 꽃'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조사를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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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총리실은 "조사기관으로서 금도를 넘었다"며 강하게 비판했으나, 김 씨는 "넣고 빼는 것은 조사 기관이 결정할 일"이라며 했다. 현재 김 씨는 김 총리와의 거듭된 충돌로 인해 이재명 대통령 지지층 사이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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