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O연구소, 150개 주요 상장사 대상
2024년 기준 남녀 직원수·연봉 현황 조사

삼성전자가 국내 주요 대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여성 직원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주요 대기업의 업종별 남녀 직원 수 및 평균 급여를 비교 분석했다. 조사 대상은 상장 회사 중 주요 15개 업종별 매출 상위 10위(2023년 별도 기준)에 오른 150개 대기업이다. 사업보고서에 명시된 기간제 근로자와 미등기임원도 조사 대상 직원에 포함됐다.

삼성전자, 대기업 여직원 수 1위…하이닉스도 '만명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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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150개 주요 상장사 중 여성 직원을 1만명 이상 고용한 기업은 총 4곳으로 확인됐다. 특히 단일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2024년 기준 여직원 숫자만 3만4567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3만2998명에서 여성 일자리가 더 늘었다. 이어 이마트(1만4515명), 롯데쇼핑(1만2579명), SK하이닉스(1만897명)가 '만명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여직원 비중은 극과 극을 달렸다. 유통·상사 업종은 여성 직원 비중이 51.2%로 전체 직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금융 업종도 여직원 비중이 50.9%로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철강업은 여직원 비중이 5.3% 수준으로 조사 대상 업종 중에서는 낮은 편에 속했다. 자동차(7.4%)와 기계(7.7%) 업종도 10% 미만 수준을 보였다.


이번 조사 대상 150개 대기업의 2024년 기준 남성 직원 평균 급여는 9940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여성 직원은 7090만원으로 28.7%의 차이를 보였다. 2023년 조사 때 여성(6650만원)과 남성(9530만원) 연봉이 30.2% 격차를 보이던 것에 비하면, 1.5%포인트 정도 좁혀진 셈이다.

삼성전자, 대기업 여직원 수 1위…하이닉스도 '만명 클럽' 원본보기 아이콘

150개 대기업 중에서는 NH투자증권의 여직원 연봉이 1억3190만원으로 '연봉킹'에 등극했다. 다음으로 ▲삼성증권(1억 2470만 원) ▲미래에셋증권(1억1960만원) ▲삼성생명(1억1900만원) ▲SK텔레콤(1억1700만원) ▲삼성화재(1억1640만원) ▲삼성에스디에스(1억1600만원) ▲기아(1억1400만원) ▲서연이화·네이버(각 1억1300만원) ▲현대차(1억1200만원) ▲현대모비스(1억750만원) ▲삼성전자(1억600만원) ▲삼성물산·포스코홀딩스(각 1억300만원) ▲포스코인터내셔널(1억200만원) ▲S-Oil(1억130만원) ▲SK하이닉스·KT(각 1억1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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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저출산 등 인구 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만큼 기업들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한 여성 인력 확보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며 "입사한 여성 인력이 임원으로 성장하는 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업보고서 등 정기보고서 공시에 성별 입사자와 연령대 분포, 중간관리자 비율 등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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