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반도체 국가산단 차질 없는 완수 강조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인용, 용인 상황 비유
송전선로 반대 움직임에도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 의지
'전국행동'의 송전망 반대…"시민의 의지 꺾지 못해"
정치적 '지방 이전설' 일축…"국가 경쟁력 갉아먹는 행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최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갈등에 대해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외부의 저항을 오히려 사업 추진의 에너지로 삼겠다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천명했다.

이상일 용인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페이스북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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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페이스북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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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저서 '명상록'의 한 구절을 인용했다. 그는 "행동을 방해하는 것이 행동으로 나아가게 하고, 길을 가로막는 것이 길이 되게 한다(The impediment to action advances action. What stands in the way becomes the way)"는 문장을 소개하며 현재 용인시가 처한 상황을 이 철학적 문구에 투영했다.


이 시장은 최근 서울 광화문 등에서 송전선로 건설 반대와 국가산단 재검토를 요구하며 집회를 열고 있는 '전국행동' 등 반대 단체들을 겨냥해 "이들의 행동이 국가 경제와 용인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민들의 의지를 결코 꺾지 못할 것"이라며 "오히려 이러한 도전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용인의 행동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일부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반도체 생산라인(팹) 지방 이전설'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이 시장은 "일부 국회의원 등이 용인의 길을 가로막으려 하지만, 그럴수록 '용인의 길을 가고 할 일을 하자'는 시민들의 응집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반도체 산업의 핵심인 '타이밍'과 '생태계'를 강조하며, 이미 구축된 인프라와 인력망을 무시한 채 정치적 논리로 사업을 흔드는 것은 국가 경쟁력을 스스로 갉아먹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상일 시장은 "결국 용인이 가야 할 길은 흔들림 없이 열릴 것"이라며 "반도체 클러스터는 단순한 지역 사업이 아닌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국가적 과제인 만큼,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계획된 일정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열린 간부 공무원 회의에서도 이 시장은 반도체 프로젝트의 공익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은 특정 지역의 이해관계를 넘어 대한민국 수출과 무역수지를 견인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글로벌 경쟁 속에서 속도를 늦추거나 불확실성을 키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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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부의 전력 공급 계획과 인허가 절차는 이미 계획된 대로 차질 없이 이행되어야 한다"며 "용인시는 시민들과 함께 필요한 목소리를 분명히 내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계획된 일정을 완수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용인=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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