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잔류부터 창당까지 선택지 공개
尹 전화로 중단됐던 일화 공개

전직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인 전한길 씨가 이른바 '윤 어게인 신당' 창당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지난달 동작구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가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지난달 동작구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가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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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는 지난 5일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카페 댓글을 통해 이러한 구상을 처음 언급했다. 한 이용자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주도하는 정치단체인 자유와혁신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는 글을 올리자, 전씨는 "모두 4가지의 선택지를 고심 중"이라고 답하며 향후 행보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제시한 선택지는 ▲국민의힘 지지 ▲자유와혁신 지지 ▲다른 소수 보수 정당 지지 ▲신당 창당 등 4가지다.

이와 관련해 전 씨는 전날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노선에 대한 설문조사도 시작했다. 전날 오후 5시45분 기준 약 4만7000명이 참여했으며, '보수 4당과 합류한다'는 선택지가 59%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국민의힘 지지'가 25%, '청년들과 함께 창당'이 16%로 집계됐다.


전씨는 신당 구상에 대해 "'노빠꾸'(물러나지 않는다는 의미) 윤어게인과 부정선거 척결, 기존 정치 세력들을 갈아엎는 창당"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주장해 온 부정선거 의혹 규명과 '윤 어게인' 노선에 대해 국민의힘이 충분히 적극적이지 않다고 판단하면서 독자적인 정치 세력화를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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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씨는 지난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후 전당대회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성향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왔다. 그는 '윤 어게인' 기조를 강조하며 부정선거 의혹을 공론화하겠다고 밝힌 당 대표를 지지했고, 윤 전 대통령과 결별할 경우 "버릴 것"이라고 말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지난달 동작구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가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지난달 동작구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가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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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가 신당 창당을 검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4월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을 만장일치로 파면한 직후에도 같은 구상을 고려했지만 실행 단계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씨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당시 변호인단이 창당 선언하려하기 직전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전화가 와 '중단시키라'고 했다"며 "'대통령이 노발대발하고 계시다'며 (변호인단의) 배의철 변호사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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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전씨는 "대통령이 하신 말씀이 '나는 국민의힘 1호 당원인데 갑자기 파면당하자마자 윤 어게인 당을 만들면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며 당시 창당 움직임이 중단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때 자유대학도 창당하려다 중단했다. 그때 황교안 전 총리는 '국민의힘은 답이 없다'며 창당했다"고 덧붙였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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