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처, 행시 53회 첫 과장 배출…총괄급 과장 중 여성 비중 33%로 껑충
80년대생 과장 8명에서 11명으로 늘어
총괄급 과장 중 여성 비율 12%포인트 확대
기획예산처가 조직의 혁신과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6일 2026년 과장급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젊고 유능한 인재의 전진 배치, 여성 관리자 확대, 그리고 출신을 넘어선 능력 중심의 발탁을 핵심 방향으로 삼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과감한 세대교체다. 실·국의 주축인 총괄과장급을 기존 행시 45~46회에서 46~47회로 전환하고, 행시 53회에서 첫 과장을 배출하며 조직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특히 1980년대생 과장 인원을 지난해 8명에서 올해 11명으로 확대하면서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인사에서 최연소 과장은 1984년생인 김남희 재정집행과장(행시 52회)이 차지했다.
다양성과 개방성 측면에서도 큰 변화가 나타났다. 유능한 여성 인재를 주요 보직에 임용함에 따라, 전체 실·국 총괄급 과장 중 여성 비율이 기존 21%에서 33%로 대폭 상승했다. 황희정 재정혁신총괄과장(행시 46회), 나윤정 재정협력총괄과장(행시 46회), 박정민 예산총괄과장(행시 46회)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한, 고시와 비고시의 경계를 허무는 성과 중심 인사가 두드러졌다. 조직의 핵심 보직인 운영지원과장에 신동선 과장(승진 51회)을, 감사담당관에 이석한 과장(승진 53회)을 발탁하는 등 7급 공채 및 특채 출신 인사를 주요 보직에 전진 배치했다.
기획처는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외교부와의 과장급 인사 교류(국제재정협력과)를 지정하고, 열린재정정보과에 대한 직위 공모를 진행하는 등 '개방'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외부의 경험을 조직 내로 유입시켜 정책의 품질을 한층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기획처는 "앞으로도 세대와 출신, 성별에 관계없이 성과와 역량을 최우선으로 하는 인사 기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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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인사는 6일 자로 시행되며, 방위력강화예산과장(김민석) 인사는 9일 자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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