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된다고?"…러닝에 빠진 MZ, '이것' 들고 뛴다는데
생크림 들고 달리며 버터 만드는 '버터런'
해외 SNS서 시작…국내 러닝족도 관심
최근 러닝족 사이에서 달리기를 하며 버터를 만드는 이색 챌린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버터런'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이어지고 있다. 버터런은 지퍼백 등에 담은 생크림을 들고 달리며 흔들어 버터를 만드는 방식의 챌린지다.
버터는 생크림을 계속 저어 지방과 액체 성분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생크림을 빠르게 휘저으면 지방이 서로 뭉쳐 노란색 버터가 되고, 액체 상태의 버터밀크(유청)가 분리된다. 생크림을 담은 봉지를 들고 달리면 이와 비슷한 흔들림이 반복되면서 같은 원리로 버터가 만들어진다.
"1석2조"…'버터런' 인증샷 이어져
SNS에는 달리기하며 버터를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상과 인증 글이 이어지고 있다. 달리기를 마친 뒤 완성된 버터를 빵에 발라 먹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도 공유되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몇㎞ 뛰었더니 진짜 버터가 됐다" "운동도 하고 버터도 만드는 1석2조 챌린지"라는 반응을 보이며 참여 후기를 올리고 있다.
버터런은 해외 한 인플루언서가 SNS에 생크림을 들고 달리며 버터를 만드는 실험 콘텐츠를 올리면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러닝 인플루언서 리비 클레어(Libby Claire)는 2월26일 러닝을 하며 생크림으로 버터를 만드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SNS에 올렸다. 영상 속에 지퍼백에 생크림을 넣고 이를 배낭에 넣은 채 러닝을 했는데 이 영상은 조회수 963만회, 좋아요 67만개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러닝 열풍…국내 1000만명 규모
러닝은 코로나19 이후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중심으로 대세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러닝 인구는 약 1000만명 규모로 추산된다. 서울마라톤 등 주요 마라톤 대회는 참가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마감되는 일이 반복될 정도로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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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인구가 늘면서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러닝화 브랜드 호카(HOKA) 경우 2023년 105억원이던 국내 매출이 러닝 열풍에 힘입어 2024년 306억원으로 급증했다. 2025년 상반기에도 매출 188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 스케쳐스코리아 역시 지난해 매출 405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19%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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