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혁신' 선거연대 시동 걸었지만…"조국, 자력 경쟁 가능성 커"
양당 각각 연대 준비 기구 설치
조국 출마지가 연대의 핵심...4월초 확정
합당 문제로 내홍을 겪었던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오는 6월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연대와 통합을 추진한다. 이목이 쏠리는 건 조국 혁신당 대표의 출마지인데 혁신당 측은 자력으로 조 대표 국회 입성을 도모하겠다는 분위기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과 혁신당은 각각 당내에 연대를 위한 준비 기구인 '연대·통합 추진준비위'와 '국힘제로연합추진위'를 설치했다. 민주당에서는 조 대표가 어떤 곳에 출마할 것인지가 변수라는 입장이다. 정치적으로 양보할 수 있을지, 양보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양보하게 될지를 판단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당원의 뜻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혁신당은 지방선거 기조를 '국힘 제로, 부패 제로'로 설정했다. 서울이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등 국민의힘과 경쟁이 치열한 지역에서는 연대하고, 그렇지 않은 지역은 민주당과 경쟁하겠다는 구상이다.
조 대표는 4월 초쯤 출마지를 확정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현재로서는 지방선거보다는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해 정치적 존재감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지역이나 경기 평택을 지역 등이 출마 후보지다.
조 대표는 지난 3일 유튜브 방송에서 "제가 어디로 가든 민주당이 후보를 내겠다고 선택하면 방법이 없고, 경쟁해서 이겨야 한다"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화성에서 경쟁해 자력 당선됐는데, (저도) 그런 일이 생기면 스스로 당선돼야 발언권이 생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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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혁신당과의 선거 연대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 고민이다. 국민의힘이 내홍을 겪으면서 여당 우위의 선거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울산의 경우 15%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는 진보당과의 연대가 혁신당보다 더 절실할 수 있다.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CBS라디오에서 "(민주당이) 선거 연대에 높은 관심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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