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으로 유럽 증시가 크게 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금이 '줍줍' 타이밍?… 美·이란 전쟁으로 주가 뛸 곳[주末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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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투자증권은 유로스톡스50 지수가 최대 6750까지 오른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현재 유럽 증시가 부진을 겪고 있는 것과는 반대되는 전망이다. 유로스톡스50은 지난달 25일 종가 기준 6173.32까지 올랐지만 지난 5일 5782.89까지 곤두박질쳤다.

연초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유럽 증시는 이달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유로스톡스50과 유로스톡스600은 각각 4.3%, 3.3% 하락했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유럽지수도 4.6% 내렸다. 연초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줄면서 금융주가 주목받고 정보기술(IT) 기업 중 하드웨어·장비 기업 비중이 높다는 점이 지수 상승 요인이었다. 하지만 이달 들어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수급 불안감이 커지면서 유럽 증시가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유로스톡스50이 반등할 수 있는 요인은 미국과 이란 충돌에 대한 부담 완화 심리다. 부담이 점차 완화하면서 에너지 공급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유럽 대표 기업들의 펀더멘털 훼손이 크지 않을 경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금리 인상·인하가 단행된 2020년 이후 상단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한 데 따른 계산이다.

유로스톡스50은 유로스톡스600 대비 경기 민감주 비중이 높아 큰 폭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유럽은 다른 지역에 비해 에너지 공급의 불확실성에 큰 영향을 받는다.


물론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에너지 가격 부담과 경기침체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이럴 경우 유로스톡스50은 4000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원유 가격이 100달러를 넘어서던 러-우 전쟁 때와는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 가능성은 작다. 미-이란 충돌이 재점화하면서 일시적 조정이 나타난다면 1차 하단은 5500이며, 고물가 압력까지 장기화한다면 2차 하단은 5100까지 추정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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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쟁에 대한 부담이 완화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때는 산업재·소재 등 인프라 업체와 금융주가 주목받을 것"이라며 "전쟁 이후 공급망 강화를 위한 투자가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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