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개사 64건 피해·애로 접수
대금 미수금·물류비 증가 우려도
중기부, 긴급 수출 바우처 신설
정책자금 특별 만기 연장도 시행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국내 중소기업의 물류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동 지역에 특화한 긴급 물류바우처를 신설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美-이란 전쟁에 中企 "운송 차질"…정부, 긴급 물류바우처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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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중기부에 따르면 미국의 대이란 공습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5일까지 국내 중소기업 80개 사가 64건의 수출 피해·애로 사항을 접수했다. 유형별로는 '운송차질 발생'(71.0%)이 가장 많았고, '대금 미수금'(38.7%), '물류비 증가'(29.0%), '출장 차질'(16.1%), '계약 보류'(12.9%)가 뒤를 이었다.


전 세계 원유의 핵심 수송로로 불리는 호르무즈 해협과 영공이 봉쇄되면서 물류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는 모양새다. 중소기업들은 '사태가 장기화할 시 운송차질 우려'(66.7%)와 '바이어 연락 두절로 인한 피해 상황 파악 어려움'(15.2%) 등을 주된 우려 사항으로 꼽았다.

중기부는 수출 바우처를 통한 국제운송비 지원,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기존 지원책에 '긴급 물류 바우처'를 신설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물류비 한도를 상향하고 신속한 지원을 위해 패스트트랙 절차를 지원하는 내용이 뼈대다. 원부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이달 중 '선제적 특별 만기 연장'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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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장관은 "중동 상황 관련 중소기업의 피해·애로를 실시간으로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체감도 높은 맞춤형 대책을 신속히 지원하겠다"며 "'긴급 물류바우처'와 고환율 경영 애로 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특별 만기 연장을 신속히 준비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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