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C조 1차전 11-4 완승
문보경 만루포, 위트컴 2홈런 폭발
선발 소형준 3이닝 무실점 호투
7일 일본, 8일 대만과 운명의 승부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전을 시원한 승리로 장식했다. 2009년 대만전(9-0 승) 이후 17년 만에 거둔 1차전 승리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체코를 11-4로 꺾었다. 문보경(LG 트윈스)과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홈런포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일본(7일 오후 7시), 대만(8일 낮 12시), 호주(9일 오후 7시)와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조 상위 2팀은 14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2006년 초대 대회 4강, 2009년 2회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세 차례 대회(2013·2017·2023년)에서는 모두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한국 선수들이 WBC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체코를 대파한 뒤 비행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한국 선수들이 WBC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체코를 대파한 뒤 비행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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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날 김도영(KIA 타이거즈)-존스-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안현민(kt 위즈)-문보경(LG 트윈스)-위트컴-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박동원(LG 트윈스)-김주원(NC 다이노스)으로 선발 타순을 꾸렸다. 3일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평가전과 동일한 라인업이다.


타선은 1회부터 폭발했다. 2볼넷과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보경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130m였다. 한국은 2회 1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났고, 3회에는 위트컴이 좌측 펜스 상단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위트컴은 6-3으로 쫓기던 5회에도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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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소형준(kt 위즈)은 3이닝 동안 4안타 2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노경은(SSG 랜더스)도 4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국은 6-0으로 앞선 5회 정우주(한화 이글스)가 테린 바브라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3점 차로 추격을 당했다. 그러나 이후 박영현(kt 위즈)-조병현(SSG 랜더스)-김영규(NC 다이노스)-유영찬(LG 트윈스)이 4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문보경이 WBC 조별리그 C조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1회 만루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문보경이 WBC 조별리그 C조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1회 만루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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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주말 강력한 우승 후보 일본과 조 2위를 다툴 가능성이 큰 대만을 차례로 상대한다. 디펜딩 챔피언 일본은 C조에서 가장 강력한 전력을 자랑한다.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들이 건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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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한국전에 왼손 투수 기쿠치 유세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선발로 내세울 전망이다. 기쿠치는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활약한 뒤 201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48승 5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46이다.

한국은 WBC 조별리그 2차전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이끌고 있는 일본을 상대한다. 연합뉴스

한국은 WBC 조별리그 2차전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이끌고 있는 일본을 상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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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맞대결을 치른 뒤 한국은 곧바로 대만을 만난다. 한국은 WBC에서 대만을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뒀지만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2024년 프리미어12 우승팀인 대만은 평균 연령 26.7세로 이번 WBC 참가국 가운데 가장 젊은 팀이다. 미국 마이너리그 유망주와 일본프로야구 선수들이 전력의 중심을 이룬다. 린안커(세이부 라이온스), 스튜어트 페어차일드(탬파베이 레이스), 린위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린루이양(니혼햄 파이터스), 쉬뤄시(소프트뱅크 호크스) 등이 주요 선수다.


다만 대만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호주에 0-3으로 완패해 8강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호주전에서 주장 천제셴(퉁이 라이온스)이 손가락을 다친 데다 디트로이트 소속 리하오위도 구단 반대로 결장했다. 선발 투수 쉬뤄시(소프트뱅크 호크스)가 53구를 던져 한국전에 등판하기 어렵다는 점도 변수다.

체코는 잡았다…'다음은 일본과 대만이다'(종합) 원본보기 아이콘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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