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앞둔 '충주맨' 김선태…이번엔 사칭 계정 등장
프로필·배너 그대로 베낀 사칭 X계정 등장
개인 유튜브, 3일만에 구독자 100만 눈앞
'충주맨' 김선태 전 충주시 주무관이 퇴사 후 개인 유튜브 채널로 구독자 100만명 달성을 앞둔 가운데, 그를 사칭한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이 등장해 주의를 당부했다.
김씨는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X 계정 사칭이다. 혼동 없으시길 바란다"고 글을 올렸다. 함께 공개한 캡처 이미지에는 유튜브 채널과 동일한 프로필 사진과 배너, 아이디를 사용한 엑스 계정이 담겼다.
해당 계정은 "입장과 관련한 생각은 유튜브 영상에 정리해뒀다"며 "필요한 말은 영상에서 모두 했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앞으로의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는 글을 올려 관심을 모았다. 게시물에는 3000개 이상의 '좋아요'와 6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특히 공인을 인증하는 '블루 체크' 표시와 함께 김씨 유튜브 채널 소개 문구인 '세상 모든 것을 홍보합니다'까지 그대로 사용했다. 다만 김씨가 사칭 계정이라고 밝힌 이후 해당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김씨의 개인 유튜브 채널은 빠르게 구독자를 늘리고 있다. 5일 오후 5시 기준 구독자 수는 98만명을 넘어서며, 채널 개설 사흘 만에 100만 구독자 달성을 앞두고 있다.
그는 2분10초 분량의 첫 영상에서 퇴사 이유와 향후 계획을 직접 밝혔다. 김씨는 "돈을 더 벌고 싶어서 나온 것"이라며 "결국 더 나은 조건을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나이가 40인데 더 늦기 전에 제 역량을 펼쳐보고 싶었다"며 "일단 유튜버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 영상은 공개 이후 조회 수 580만회를 넘겼고 댓글도 4만개 이상 달리며 화제를 모았다. 기업 홍보 담당자들이 공식 계정으로 "홍보를 의뢰하고 싶다"는 댓글을 남기는 등 협업 제안도 이어지고 있다.
김씨는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된 뒤 2019년부터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 운영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최신 트렌드와 밈(meme)을 활용한 'B급 감성' 콘텐츠로 공공기관 홍보 방식에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임용 7년 만인 2023년 말 6급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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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달 돌연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조직 내 갈등설과 청와대행 등 여러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그는 "원래 의도와 달리 마치 쫓겨난 것처럼 비친 부분이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여러 제안을 받았지만 자유롭게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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