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韓, 국제 AI 표준 '의제 조정자' 역할"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미치는 인공지능(AI) 국제표준화 영향력이 커질 전망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에서 AI 국제표준화 공동조정그룹(JCA-AI)이 공식 승인되면서 국내 연구진의 표준화 의제 조정과 방향 설계 역할이 강화된 덕분이다.
지난해 10월 ITU-T SG13회의에서 ETRI 이강찬 실장이 ITU-T 인공지능 표준화 공동조정그룹(JCA-AI) 확대 전환을 제안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ITU-T의 기존 기계학습 표준화 공동조정그룹(JCA-ML)이 AI 표준화 공동조정그룹(JCA-AI)으로 확대·전환됐다고 5일 밝혔다.
JCA-AI 전환은 ITU-T 최고 자문기구 '전기통신표준화자문반(TSAG)'의 공식 승인을 통해 확정됐다. 이를 계기로 JCA-AI는 개별 연구반 산하 조직에서 ITU-T 전체 표준화 전략을 조정하는 TSAG 직속 기기로 격상된다. AI 표준화가 개별 기술 논의를 넘어 국제 ICT 질서를 좌우하는 전략 의제로 부상했음을 의미하는 대목이다.
JCA-AI 의장은 ETRI 이강찬 실장이 맡는다. 이 실장은 앞으로 JCA-AI가 AI 에이전트, 피지컬 AI, 자율 네트워킹, AI 인프라 및 클라우드 등 차세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ITU-T 안에서 AI 표준화를 조정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ETRI는 이번 JCA-AI 출범이 한국의 AI 국가전략과 보조를 맞춘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 국제표준을 수용하는 단계를 넘어 표준화 의제 설정과 방향 설계에 한국이 주도국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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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ETRI 표준연구본부장은 "JCA-AI를 중심으로 국내 기술과 정책 방향이 국제 AI 표준화 논의의 초기단계부터 반영될 수 있도록 전략적 협력과 조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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