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못 참겠다"…한국인 부부 절반 '각방', 왜?
코골이와 불면증 등 수면 문제로 성인 10명 중 7명이 수면에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동거인과 잠자리를 분리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70.4%는 불면증,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으로 수면에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만족' 28.8%에 그쳐
'수면 질 위해 잠자리 분리' 51.6%
코골이와 불면증 등 수면 문제로 성인 10명 중 7명이 수면에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동거인과 잠자리를 분리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필립스코리아는 한국리서치와 함께 전국 성인 남녀 800명과 필립스 양압기 사용자 2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면습관 및 수면무호흡증에 관한 인식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세계 수면의 날(3월13일)'을 맞아 진행됐다.
조사 결과, 수면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36.4%)은 식단(35.7%)과 운동(27.8%)을 제치고 가장 중요한 건강 관리 요소로 꼽혔고 신체적(89.8%), 정신적(88.0%) 건강에 모두 중요하다고 평가됐다.
하지만 실제 수면 만족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에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28.8%에 그쳤다. 응답자의 70.4%는 불면증(25.9%), 코골이(24.8%), 수면무호흡증(9.1%) 등으로 수면에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을 방해할 수 있는 증상 관리도 미흡했다. 코골이 증상을 겪는다고 답한 응답자 198명 중 53.3%는 별도의 치료를 시도해 본 바가 없다고 응답했다. 시도하는 경우에도 체중 감량, 금주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27.8%), 코세척(15.7%)과 같은 소극적 방법 위주였다.
수면 문제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 생활하는 사람에게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거인이 있는 응답자 674명 중 41.5%는 동거인의 수면 상태가 나와의 관계의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고, 51.6%는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동거인과 잠자리를 분리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실제 동거인의 관찰을 통해 수면 질환을 인지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수면무호흡증 환자 274명 중 37.6%는 동거인이 밤중 호흡이상을 인지해 본인 증상을 알게 됐다고 답했다. 심한 코골이로 동거인의 수면이 방해돼 문제를 자각했다는 응답도 25.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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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현 필립스코리아 수면 및 호흡기케어 사업부 대표는 "수면무호흡증은 스스로 인지하기 어려운 질환인 만큼 가족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동거인의 심한 코골이를 단순한 소음으로 여기지 말고, 수면 다원조사를 통한 조기 진단과 양압기 사용 등 적절한 치료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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