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현 국세청장 "세무서 갈 필요 없이 손안에서 해결"
국세청 개청 60주년 기념식
임광현 "K-AI 세정 시대 열것"
임광현 국세청장이 국세청 개청 60주년을 맞아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K-인공지능(AI) 세정'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 청장은 4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열린 '국세청 개청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국민들께서 세무서에 올 필요도 없고, 어디 있는지 알 필요도 없는 최상의 납세 서비스를 손안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 청장은 AI를 활용한 탈세적발시스템 구축도 강조했다. 그는 "불성실한 납세자만 정확하게 선별해 성실한 납세자는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한 탈세 적발 시스템을 통해 국민께서 바라는 조세 정의도 바로 세워가겠다"며 "국세청 개청 60주년을 맞아 국세행정의 대도약을 반드시 성공해 국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는 모범납세자 및 명문 장수기업, 유관기관, 세정협조자와 더불어 의미 있는 국세공무원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지난해 8월 출범한 '미래혁신 추진단'에서 민·관 합동으로 준비한 '미래혁신 종합방안'도 발표됐다. 우선 '국세행정 AI 대전환' 분야에선 세정 전반의 AI 전환으로 납세편의를 향상하고, AI가 내·외부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탈루 혐의자를 정확히 가려내는 스마트한 탈세 적발 시스템을 구축해 공정과세를 강화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조세정의 구현을 위해선 부동산 탈세 등 고질적 탈세와 악의적 고액체납자에 엄정하게 대응하고, 국세·세외수입 체납을 국세청에서 통합관리해 국가재정수입 관리를 효율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소상공인·영세납세자 맞춤형 지원과 적극적인 국세데이터 공개, 납세자 권익 보호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임 청장은 3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60회 납세자의 날 정부포상 수여식에 참석해 모범납세자, 세정협조자 및 고액납세의 탑 수상자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국세청은 모범납세자의 공적 사항을 각 관서의 게시판과 누리집에 게시하고,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서신을 앨범으로 제작해 발송했다. 4월에는 KBS 열린음악회에 모범납세자와 그 가족분들을 초청한다. 3월 한 달간 "이순(耳順, 귀가 순해진다는 60세)의 국세청,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습니다"라는 홍보 슬로건과 홍보영상, 포스터 등을 제작·배포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활용한 온라인 이벤트 등을 통해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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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조세법을 제정했지만 이를 집행할 조세행정이 뒷받침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1966년 1월 국세청 신설이 공포됐으며, 3월 3일 국세청이 개청했다. 3월 3일은 처음에는 '세금의 날', 1973년에는 세금의 날과 관세의 날을 합쳐 '조세의 날'이 됐다가 '납세의 의무'를 너무 강조해 거부감을 줄 수도 있다는 이유로 2000년부터 '납세자의 날'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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