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2026년 회장 이·취임식'서 대교협회장 공식 취임
규제 합리화·자율성 강화, 상생형 고등교육 생태계 등
핵심과제 제시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이 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제30대 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이 신임 회장은 "대학이 위기를 넘어 국가의 미래를 이끄는 혁신의 중심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길을 열겠다"면서 "대교협이 그 여정의 연결과 조정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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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6년 회장 이·취임식 및 정기총회'에서 이 신임 회장은 ▲고등교육 재정 기반 공고화 ▲정책 추진체계의 일관성 확보 ▲규제 합리화 및 책임 있는 자율 강화 ▲AI 시대에 따른 교육·연구 혁신 공통기반 구축 ▲상생형 고등교육 생태계 조성 ▲국제화 방향 전환 등의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이 신임 회장은 "단기 사업 위주의 재정 구조로는 대학의 중장기적 혁신을 담보할 수 없다"면서 "고등교육 재정이 국가 경쟁력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는 인식을 분명히 하며, 정부와 국회와의 논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등록금 문제는 갈등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언급하며 "교육의 질 제고와 합리적 비용 분담을 함께 모색하는 생산적 논의의 틀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고등교육 정책의 일관성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대학이 촘촘히 협의하는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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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합리화와 대학의 자율성도 언급했다. 이 신임 회장은 "대학을 움직이는 동력은 규제가 아니라 창의성"이라면서 "혁신을 가로막는 획일적 규정과 평가를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AI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연구 혁신의 공통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각 대학이 각자도생하는 구조가 아니라, 공통의 인프라 위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AI의 책임 있는 활용을 위한 교육 모델과 윤리 기준을 정립하겠다"고 했다.


수도권과 지역, 국립과 사립이 상생하는 고등교육 생태계 조성 방안도 제시했다. 공동 교육과정, 학점 교류, 산학협력 컨소시엄 등 공유와 연합의 모델을 확산시키고, 대교협은 지자체와 기업, 대학을 잇는 허브 역할을 맡는다는 구상이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관련해선 "국제화의 방향을 '유치'에서 '정착과 성공'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하겠다"며 "공동 교육과정과 공동학위 등 실질적인 국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 신임 회장은 "개혁은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방향의 문제"라며 "대교협은 대학의 입장을 단순히 대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가 대학에 기대하는 역할에 대해 스스로 답을 만들어 가는 조직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신임 회장은 한양대 영어영문학과 학사 및 석사를 졸업하고, 미네소타대학교에서 언어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4년부터 한양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2023년부터 한양대 총장으로 재임 중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과 출제위원장, World Congress of Scholars of English Linguistics 조직위원장, Asia Pacific Associasion for International Education 이사 및 부회장, 한양대 국제화위원장, 교육부 국제화 인증위원회 위원장,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수석부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사 및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International Student Exchange Program 이사, 해군발전자문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기는 2026년 3월 1일부터 2028년 2월 29일까지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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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회장단에는 최재원 부산대 총장, 전민현 인제대 총장, 정태주 국립경국대 총장이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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