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 "미국이 자비없이 승리 중"
국제유가 진정세
美 민간고용 예상치 상회

[뉴욕증시]'전쟁 장기화 없다'…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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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 전쟁에서 성과를 보인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8.14포인트(0.49%) 상승한 4만8739.4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52.87포인트(0.78%) 오른 6869.5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90.793포인트(1.29%) 뛴 2만2807.484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시장을 견인했다. 엔비디아 1.47%, 마이크로소프트(MS) 0.47%, 아마존 3.82%, TSMC 1.42%, 테슬라 3.20%, 브로드컴 1.60%, 메타 1.82%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란 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이 작아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보인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댄 케인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함께 브리핑을 열고 "미국이 단호하고 파괴적으로, 그리고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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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헤그세스 장관은 "세계 최강의 두 공군이 이란 영공을 완전히 장악할 것이며, 이는 아무런 저지 없는 공중 장악(uncontested airspace)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쟁에서 제공권을 장악했다는 것은 사실상 승리했다는 선언으로 읽힌다.


이에 앞서 뉴욕타임스(NYT)가 이란 정보부가 제3국을 통해 미 중앙정보국(CIA)에 종전 조건을 제시했다는 보도 역시 증시를 끌어올렸다. 다만 이란은 이를 부인했으나, 시장의 투자심리가 회복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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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렌 웰스파고 투자연구소 관계자는 "추가적인 긴장 고조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단기간에 그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전쟁이 예상보다 일찍 끝날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유가도 진정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4.66달러로 전장보다 0.1달러(0.13%) 오르는 데 그쳤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0.4달러(0.5%) 오른 81.4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민간 고용지표도 시장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2월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6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4만8000명)를 크게 상회한 수치이며, 2025년 7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미국 서비스업 경기를 보여주는 비제조업 지수 역시 예상보다 강한 확장세를 나타내며 경기둔화 우려를 일부 누그러뜨렸다.


앤서니 사글림베네 아메리프라이즈 수석 시장 전략가는 "적어도 노동 시장이 약화하거나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는 현재 어느 정도 해소되고 있다"며 "미국 경제는 견고한 기반 위에 서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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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했던 달러 가치도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3% 하락한 98.93을 기록했다.


뉴욕 특파원=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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