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상장 앞둔 오픈AI에 "1000억달러 투자 가능성 희박"
"오픈AI 300억달러 투자가 마지막"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발표했던 오픈AI에 대한 1000억달러(약 144조원) 규모 투자를 실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1일 경북 경주시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마지막 특별 세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10. 31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황 CEO는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모건스탠리 기술·미디어·통신 콘퍼런스'에서 최근 오픈AI에 300억달러를 투자한 데 대해 "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대한 마지막 투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9월 계획했던 1000억달러 투자에 대해 "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 그 이유로 "그들이 상장할 예정이기 때문"이라는 점을 들었다.
그는 "오픈AI의 상장 시기가 올해 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9월 오픈AI에 최대 100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오픈AI에 투자하고, 오픈AI는 이 투자금으로 다시 엔비디아의 칩을 구매한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계획이 한동안 구체적인 계약으로 진전되지 않았고, 엔비디아는 공시 서류에서도 '오픈AI에 대한 투자 약정이 확정된 것이 아니며 성사되지 않을 수 있다'는 면책 문구를 담았다.
결국 지난 1월 말 엔비디아 내에서 오픈AI 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당시 황 CEO는 이 같은 보도를 부인했고, 이후 엔비디아는 지난달 오픈AI의 자금조달 라운드에 참여해 300억달러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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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CEO는 이날 오픈AI 경쟁사 앤스로픽에 대해서도 지난해 발표했던 100억달러가 마지막 투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앤스로픽도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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