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산다"… 해남군, 소상공인 '동반성장' 승부수
7인 이상 공동체에 최대 500만원 지원
전남 해남군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동반 성장'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해남군은 4일 소상공인 간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2026년 소상공인 협업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일하거나 유사한 업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이 공동체를 구성해 협업 사업을 추진할 경우 사업비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각자도생'이 아닌 '연대'를 통해 규모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해남군에 사업자를 두고 영업 중인 소상공인 7인 이상으로 구성된 공동체다. 구성원은 동종 업종 또는 유사 업종 종사자여야 한다. '동종 업종'은 주력 상품 및 서비스가 동일한 경우로 음식점과 카페, 의류 소매업과 쇼핑몰 등이 해당한다.
'유사 업종'은 기술이나 공정, 가치 사슬이 밀접해 협업 시 시너지가 기대되는 경우를 말한다. 예를 들어 영상 제작사와 광고 기획사, 농산물 생산자와 가공·유통업자 등이 이에 속하며, 7인 중 최대 3명까지 포함할 수 있다.
군은 심사를 거쳐 총 4개소를 선정, 팀당 최대 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선정된 공동체는 지원금을 활용해 공동 마케팅, 브랜드 개발, 역량 강화 교육, 홍보 콘텐츠 제작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단, 단순 친목 모임이나 개별 사업장에 국한된 비용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오는 6일까지 해남군청 농촌경제과 소상공인팀을 방문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군은 네트워크 구성의 적절성, 사업 계획의 구체성, 지역 상생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달 중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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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소상공인들이 '함께'의 가치를 통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협업 네트워크가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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