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통해 구조된 유기견
큰 부상은 없는 상태

미국 오리건주에서 첨단 드론 장비를 동원한 수색 끝에 유수지에 고립됐던 유기견이 무사히 구조됐다.


'열화상 드론'이 찾은 유기견…"훌륭한 반려견 될 것"
유기견 스위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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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리건주 해피밸리 경찰과 소방당국은 덤불이 뒤엉킨 약 4000㎡ 규모의 인공 유수지에 갇혀있던 유기견 '스위티'를 구조했다. 스위티는 덤불이 우거진 연못에 들어갔다가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스위티는 추위와 피로로 탈진한 상태였으며, 여러 차례의 구조 시도 끝에 구조대에 의해 구출됐다.

당시 구조대는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투입해 스위티의 위치를 파악했다. 당시 스위티는 약 60cm 깊이의 물속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티는 구조 과정에서 몇 차례 구조대를 피해 달아나기도 했지만, 결국 구조됐으며 이후 클래커머스 지역의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검사 결과 큰 부상은 없었으며 경미한 상처와 저체온 증상만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티는 치료를 마친 뒤 현재 지역 사회의 관심과 보호 속에서 지내고 있다.

다만 마이크로칩이나 등록 정보가 확인되지 않아 주인을 찾지 못한 상태다. 스위티는 조만간 클래커머스 카운티 동물관리센터로 옮겨져 입양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해피밸리시는 발표문에서 "스위티는 매우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성격을 지녔으며 어느 가족에게든 훌륭한 반려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드론에 간식 매달아 강아지 구조한 사례도

드론을 활용한 구조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4년 12월에는 미국 동부 뉴저지주 파시패니에서 얼어붙은 호수 가운데 강아지 한 마리가 고립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20개월 된 반려견 '브루클린'은 주인이 휴가로 외출한 사이 반려견 도우미의 돌봄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브루클린은 도우미를 피해 달아난 뒤 얕게 얼어 있던 호수 위로 뛰어들어 고립됐다. 브루클린은 구조대원들을 피해 호수 위를 뛰어다니며 밤새 추위에 떨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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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구조대는 드론에 닭고기 조각을 매달아 브루클린을 유인하기 시작했다. 우여곡절 끝에 경찰과 주민들은 브루클린을 안전지대로 유인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브루클린이 육지 쪽으로 달아나도록 유도했고, 이후 인근 가정집 현관 앞에서 발견된 브루클린은 무사히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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