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산 100조 목표…액티브 본격화
이달 중 코스닥·저작권 액티브ETF 출시
미 시장뿐 아닌 유럽·아시아 시장도 겨냥

한화자산운용은 올해 'PLUS ETF' 순자산 1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순자산 100조원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패시브가 대다수인 국내 ETF 시장에서 '액티브 ETF'를 중심으로 한 상품을 본격적으로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미국에 상장한 'K방산' ETF의 성공을 토대로 올해 'K제조업' ETF도 상장할 예정이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4일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PLUS ETF 순자산총액 10조 돌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100조원이라는 숫자는 상징적인 의미"라며 "100조원 정도를 운용하는 의미 있는 ETF 플레이어로서 도약하다겠다"고 밝혔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4일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PLUS ETF 순자산총액 10조 돌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제공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4일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PLUS ETF 순자산총액 10조 돌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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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집중할 영역으로는 '액티브 ETF'를 꼽았다. 액티브 ETF는 기초지수를 그대로 따르는 패시브 ETF와 달리 펀드매니저가 개입해 시장 상황에 따라 종목 비중을 조정해 기초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노린다. 매니저의 역량에 따라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액티브 ETF에서 기초지수 연동 요건이 자본시장법에서 빠지면 굉장히 많은 ETF가 나올 것"이라며 "패시브 ETF가 (기존에) 너무 많기 때문에 자산운용사들은 액티브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달에만 액티브 ETF 3종을 상장할 계획이다. 미국의 제조 결핍을 파고들어 한국의 핵심 제조기업을 담은 'PLUS K제조업핵심기업액티브'는 오는 24일 상장한다. 최 CMO는 "미중 패권하에 미국에 비어 있는 제조 역량을 메꿀 나라는 전세계에서 대만, 일본, 한국 등이 있다'며 "그중에서도 반도체, 2차 전지, 방산, 에너지, 로보틱스 등 전방위적으로 미국이 '전략제조'라고 생각하는 영역에서 (미국은) 한국과 함께 제조 동맹(Manufacturing alliance)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PLUS K제조업핵심기업액티브는 반도체, 에너지, 조선, CDMO 등 K제조업의 핵심 동맹 분야를 편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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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ETF는 'PLUS 코리아 매뉴팩처링 코어 얼라이언스 ETF(KMCA)'라는 이름으로 미국 시장에도 상장 준비 중이다. 최 CMO는 "올해는 미국 상장뿐 아니라 유럽 시장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아시아 시장 투자자들, 다양한 연기금들과 글로벌 펀드레이징 관련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K방산에 투자하는 'PLUS 코리아 디펜스 인더스트리 인덱스 ETF(KDEF)'를 미 증시에 상장시켜 현재까지 약 1억7000만달러 상당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최 CMO는 "제2, 제3의 KDEF를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에 상장시킴으로써 해외에 나가 달러 자금을 끌어오는 금융 수출 역군으로서 한화자산운용 PLUS ETF가 선도하겠다"고 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이 4일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PLUS ETF 순자산총액 10조 돌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제공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이 4일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PLUS ETF 순자산총액 10조 돌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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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액티브 ETF도 오는 10일 상장 계획이다. 금 본부장은 "저희는 매니저가 종목 발굴을 잘 해서 압축 투자하는 것이 제대로 된 액티브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핵심 종목 30종목 정도 압축하고, 네거티브 스크리닝으로 안 좋은 종목을 지워낸 뒤 투자하면서 기존 액티브 ETF의 강자들을 저희의 방법론으로 이겨보겠다"고 말했다.


또다른 상장 예정 액티브 ETF는 'PLUS 글로벌저작권액티브'다. 인공지능(AI)이 발전해가면서 학습을 위해 필요한 원천 정보, 즉 저작권(IP)의 가치가 올라갈 것이란 판단이다. 수십 년의 커뮤니티 콘텐츠가 쌓인 레딧(Reddit), 고품질 데이터를 가진 뉴욕타임스(NYT) 등이 주요 구성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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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은 본격적인 액티브 ETF 운용을 위해 연초 '전략운용팀'도 신설했다. 리서치 전담 인력, 경험이 풍부한 펀드매니저 3명으로 시작해 빠르게 인력을 보강한다는 구상이다. 최 CMO는 "전략운용팀을 만든 가장 큰 목적은 앞으로 액티브 ETF 시장에서 진검승부를 하겠다는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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