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전쟁 격화에 약세

코스피 지수가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우려 등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직격탄을 맞으며 4%대 급락 출발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틀 연속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었다. 2026.03.04 윤동주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우려 등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직격탄을 맞으며 4%대 급락 출발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틀 연속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었다. 2026.03.04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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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격화하면서 4일 한국·일본·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급락하고 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선도주이자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186,200 전일대비 7,800 등락률 +4.37% 거래량 20,194,447 전일가 178,400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기관 '사자' 코스피, 2%대 상승 마감 협력사와 동반성장…삼성전자 DS부문, '상생협력 데이' 개최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세…SK하이닉스·삼성전자 강세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876,000 전일대비 46,000 등락률 +5.54% 거래량 2,927,164 전일가 830,000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기관 '사자' 코스피, 2%대 상승 마감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세…SK하이닉스·삼성전자 강세 2차전지 업종 1분기 실적 바닥 전망…상반기 실적·하반기 정책 모멘텀 주목 가 동반 하락하면서 코스피지수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오후 1시53분 현재 한국 코스피는 전장 대비 9.35% 밀린 5250.4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10.75% 내린 1015.35를 기록 중이다. 장중 낙폭이 확대되면서 오전 11시16분과 19분 각각 코스닥·유가증권시장에서 차례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장 대비 4.25% 내린 5만3903.36을 기록 중이다. 일본 토픽스지수도 4.02% 밀린 3620.40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 가권 지수는 3.78% 하락 중이며, 홍콩항셍지수는 2.78% 빠졌다. 중국 CSI300지수는 1.61% 내렸고, 상하이종합지수도 1.43% 하락세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 낙폭은 전일 미국 증시에 비해 큰 편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3% 내린 4만8501.2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각각 0.94%와 1.02% 하락 마감했다.

전일 개장과 함께 1% 넘게 하락하며 출발한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필요한 경우'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호송 작전까지 동원할 것이라는 발언을 꺼내면서 낙폭을 줄였다. 이란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을 폭파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공포를 자극했다. 이는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천연가스 등 전 세계 에너지 가격 급등을 촉발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도 코스피의 낙폭이 큰 이유로는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을 합산하면 코스피 전체의 약 50%에 육박한다.


미국 투자리서치회사인 모닝스타의 로레인 탄 아시아 주식 리서치 총괄은 미 경제매체 CNBC에 "코스피 하락은 한국 증시에서 나타나는 특정 종목 쏠림 현상에 크게 기인한다"면서 "최근 주가 하락은 강한 상승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가운데 위험회피에 나선 환경 영향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그는 또 "동시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도입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한다"며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에너지 비용이 훨씬 많이 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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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 이란을 전격 공습한 뒤 나흘째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란은 중동 지역의 미군 기지 등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으로 보복 공격을 가하며 항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시장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들의 증시가 직격탄을 맞으며 연일 하락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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