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戰 필리핀 참전용사에 李대통령 "헌신에 감사"…참전 기념비에 헌화
李대통령, 필리핀 국빈 방문
참전 용사와 만남서 "가능하면 이 분들 초청하라" 지시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마닐라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 차림으로 마닐라 '영웅 묘지'를 찾고,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등이 동행했다. 필리핀에서는 국방장관과 보훈처장이 함께했다.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천천히 걸어가 헌화하고 기념비 앞에서 묵념한 뒤 생존 참전 용사와 후손들을 만나 일일이 인사를 하며 한국 방문을 제안했다. 휠체어를 탄 참전 용사에게 다가가서는 한쪽 무릎을 꿇고 눈높이를 맞추며 손을 꼭 잡았다. 인사를 마친 이후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우리가 참전용사 국내 초청행사를 하지 않나. 가능하면 이분들을 초청하라"로 지시했다.
참석한 한 참전용사는 이 대통령에게 "손자가 지난주 한국의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고 말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또 다른 참전 용사는 한국전쟁 당시 활용한 사진을 보여주며 이 대통령에게 서명을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귀하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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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필리핀은 7420명의 병력을 보낸 우방이다. 아시아에서 첫 번째이면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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