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 성장세'에 기관 해외투자 잔액 5000억달러 첫 돌파
2025년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
2024년 말 4205.8억달러→지난해 말 5078.3억달러
주요국 주가 상승·美연준 금리 인하·순투자 증가
지난해 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5000억달러를 돌파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산운용사·외국환은행·보험사·증권사 등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5078억3000만달러로 전년 말 대비 872억4000만달러(20.7%) 증가했다.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글로벌 주가 상승으로 순투자가 확대되며 지난해 1분기(4306억7000만달러), 2분기 4654억1000만달러, 3분기 4901억달러로 확대됐다.
기관투자가별 외화증권 투자 잔액도 모두 늘었다. 자산운용사와 외국환은행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지난해 3분기 대비 각각 152억8000만달러, 40억8000만달러 증가했고, 보험사와 증권사는 각각 8억5000만달러, 7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다만 연간 단위로 살펴보면 모든 기관투자가가 외화증권 투자 잔액을 늘렸다. 자산운용사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은 2024년 말 2901억4000만달러에서 지난해 말 3582억4000만달러로 681억달러(23.5%) 증가했다.
보험사는 같은 기간 94억3000만달러(14.4%) 늘어난 750억달러, 외국환은행은 59억1000만달러(12.8%) 증가한 520억2000만달러, 증권사는 38억달러(20.3%) 늘어난 225억7000만달러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을 기록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배탈인 줄 알고 지사제로 버텼는데…알고 보니 30...
상품별로는 외국주식이 전년 대비 660억4000만달러 증가한 292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외국주식은 주요국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에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순투자가 더해지면서 증가했다.
채권도 같은 기간 189억8000만달러 증가한 1828억9000만달러, 국내기업이 해외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 증권인 코리아 페이퍼가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32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외국채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등에 따른 미 국채금리 하락으로 평가이익이 발생하고, 보험사를 중심으로 순투자가 확대되면서 증가했다. 코리아 페이퍼는 외국환은행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