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전원에 '엑사원 노트북' 선물…구광모 "AI 기술의 본질은 사람"
LG그룹이 국내 기업 최초로 교육부 인가를 받은 석·박사 학위 과정의 '사내 AI 대학원'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홍락 LG AI대학원장은 "기업이 직접 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LG AI대학원의 출범은 대한민국 AI 인재 육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학생들이 학문적 연구를 통한 기여를 넘어, 산업 현장의 실제 난제들을 직접 해결하며 미래의 혁신을 이끄는 AI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학원 개원으로 LG는 청소년 대상 'LG 디스커버리랩'과 'LG AI 청소년 캠프', 청년 대상 'LG 에이머스', 임직원 대상 'LG AI 아카데미'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AI 교육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국내 최초 석·박사 과정 'LG AI대학원' 개원
LG, 생애주기별 맞춤형 AI 교육 체계 완성
'사람 중심' AI 전문가 양성 강조
LG LG close 증권정보 003550 KOSPI 현재가 86,500 전일대비 1,700 등락률 +2.00% 거래량 178,655 전일가 84,800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국가AI전략위 "한국형 AI 성공, 고품질 데이터에 달려” AI 개발부터 생태계 조성까지…산·학·연·관 힘 모은다 구광모 LG 대표, 美·브라질 현장 경영… '에너지'·'글로벌 사우스' 공략 그룹이 국내 기업 최초로 교육부 인가를 받은 석·박사 학위 과정의 '사내 AI 대학원'을 공식 출범시켰다. 구광모 LG 대표는 개원식에 맞춰 보낸 편지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의 본질을 '인간의 가능성 확장을 위한 도구'로 정의하며, 기술 그 자체보다 이를 누릴 '사람'에 경영의 방점을 찍었다.
4일 LG에 따르면 구 대표는 신입생들에게 전달한 편지를 통해 "기술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 '사람들의 미소'를 설계하는 따뜻한 도구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글로벌 기업들이 AI 연산 능력과 모델 규모 경쟁에 매몰된 상황에서, LG는 실제 사용자의 삶을 개선하는 실용적·인본적 가치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찾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구 대표는 이날 대학원 입학생 전원에게 LG의 AI 모델인 '엑사원'이 탑재된 신형 LG 그램 노트북을 선물하기도 했다.
구 대표는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전 세계의 기술과 논문들, 그리고 풀리지 않는 알고리즘 속에서 밤낮으로 흘릴 땀방울 하나하나가 난제를 해결하고, 누군가에게는 다시 일어설 희망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사랑하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유가 될 것"이라며 신입생들을 격려했다.
그는 또 "실패는 해답을 찾아가고 있다는 증거이자, 혁신으로 향하는 가장 정직한 과정"이라며 "실패에 굴하지 않고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여기서 만들어질 기술이 세상과 만날 수 있도록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며 인재 육성 의지를 드러냈다.
LG 관계자는 "이는 LG가 지향하는 차별적 고객가치의 근간이 '인재'에 있으며, 창립 이후 지켜온 '사람 중심'의 경영 철학과 궤를 같이한다"며 "AI 기술을 만드는 핵심 동력은 자본이나 설비보다는 사람에 있으며, 인재를 근간으로 성장해 온 LG의 DNA가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전했다.
LG AI대학원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코딩 테스트, AI 모델링 평가, 심층면접 등의 선발 전형을 거쳐 석사 과정 11명, 박사 과정 6명의 신입생을 맞이했다. 이번 1기에는 LG전자(8명), LG에너지솔루션(3명), LG이노텍(2명), LG디스플레이(2명), LG화학(2명) 소속 직원이 입학했다. 교육 과정은 석사 1년, 박사 3년 이상으로 구성되며 학비 전액이 지원된다. 박사 과정의 경우 SCI(E)급 논문 게재가 졸업 필수 요건이며, 졸업생은 인공지능학 학위를 받게 된다. 교수진은 LG AI연구원에서 산업 특화 연구를 수행해 온 겸임교원 24명과 전임교원 1명으로 구성돼 산업 현장 데이터를 활용한 실전형 교육을 제공한다.
이홍락 LG AI대학원장은 "기업이 직접 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LG AI대학원의 출범은 대한민국 AI 인재 육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학생들이 학문적 연구를 통한 기여를 넘어, 산업 현장의 실제 난제들을 직접 해결하며 미래의 혁신을 이끄는 AI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학원 개원으로 LG는 청소년 대상 'LG 디스커버리랩'과 'LG AI 청소년 캠프', 청년 대상 'LG 에이머스', 임직원 대상 'LG AI 아카데미'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AI 교육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구체적으로 LG 디스커버리랩은 연간 3만 3000명 이상의 청소년에게 무상 AI 교육을 제공하며, LG AI 청소년 캠프는 서울대와 공동으로 전국 청소년(중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LG 에이머스는 2030년까지 누적 5만명 이상의 청년 AI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는 이 같은 체계를 통해 국내 AI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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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 AI연구원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평가에서 전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상반기 진행되는 2차 기간에 글로벌 최고 수준의 '완성형 언어모델' 개발을 완료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LG AI연구원은 'K-엑사원' 프로젝트에 참가할 인턴들을 선발하는 '공모형 인턴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국내 대학원생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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