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수입 원유 중 중동 지역에서 95%
지난주부터 국제 유가 상승세
업계 "리스크 대비 모니터링 강화"
유사시 대비 7개월치 석유 비축된 상태
미국이 이란 공습을 단행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국내 정유 및 석유화학 업계는 유가 급등과 운송로 봉쇄로 인한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한 원유 중 69.1%가 중동 지역에서 도입한 것으로 이중 95%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다.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고 있지는 않지만,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 나온 원유를 대부분 중동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국내로 들여오고 있기 때문에 이번 공습으로 인해 국내 유가는 크게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국제유가는 최근 들어 이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27일 기준 71.25달러로 전일 대비 배럴당 0.71달러로 상승 마감됐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도 전일 대비 1.81달러 상승한 67.0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에도 중동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유가는 급등했다. 당시 이란 의회는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고, 이에 따라 유가도 급등했다.
다만, 유사시를 대비해 국내에는 지난해 말 기준 약 7개월(221일)분의 석유를 비축하고 있어 당장 원유 수급의 차질에 대한 대응 여력은 갖춰진 상태다.
정유업계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국내 소비자와 석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국제 석유 시장 변동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장기 불황이 닥친 국내 석유화학기업에게는 이중고 악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가 오르면 나프타 등 우선 원재료 가격도 오르고, 불안정한 정세로 물류 가격도 오르기 때문에 석화업계의 부담은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전 세계적으로 원유 도입 안정성이 저해되고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석유 수요를 위축시켜 실적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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