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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025년 탄소 42만t 감축… 운항 늘어도 배출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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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총 배출량 1218만4169t… 전년 대비 3.3%↓
운항 편수 2.6% 늘어도 고효율 기종 및 AI로 감축 성공

항공업계의 탄소 저감 노력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대한항공 이 지난해 운항 규모 확대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 감축 성과를 거뒀다.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연료 관리 체계와 부문별 효율화 전략이 실질적인 배출량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 보잉 787-10. 대한항공

대한항공 보잉 787-10.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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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2025년 한 해 동안 항공기 운항을 통해 발생한 탄소 배출량이 총 1218만4169t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배출량인 1260만4224t 대비 42만55t(3.3%) 줄어든 수치다.

특히 지난해 국내외 운항 편수가 2024년보다 약 2.6% 증가한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이 특징이다. 대한항공은 보잉 787-9·10, 에어버스 A350 등 고효율 신기재 투입 비중을 전체 운항 편수의 41.6%까지 확대한 점이 배출량 저감의 핵심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운항 통제와 정비 부문의 유기적 협업도 성과를 뒷받침했다. 관제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최단 비행 경로를 확보하며 실제 비행 거리를 단축했으며 최적의 경제 운항 속도를 비행 계획에 적용해 연료 소모를 최소화했다. 지상에서는 보조동력장치(APU) 가동을 최소화하고 정기적인 엔진 세척을 통해 연료 효율을 개선했다.

대한항공, 2025년 탄소 42만t 감축… 운항 늘어도 배출은 줄었다 원본보기 아이콘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의 활용도 눈에 띈다. 대한항공은 수기로 관리하던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AI를 활용해 여객 수하물 중량을 정교하게 예측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이 기술은 항공 동맹체 스카이팀의 '2025 지속가능 항공 챌린지'에서 우수 AI 활용 사례로 선정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데이터에 기반한 정밀한 연료 관리와 전사적인 협업을 통해 운항 효율을 극대화했다"며 "올해도 지속가능한 운항 환경 조성을 위해 탄소 저감 과제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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