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로보택시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파트너사에 차량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차량공유 중개 플랫폼에 머물지 않고 자율주행 생태계 전반의 운영 인프라를 장악하려는 전략적 전환으로 풀이된다.
우버는 '우버 오토노머스 솔루션스(Uber Autonomous Solutions)'를 출범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우버 오토노머스 솔루션스는 보험, 긴급출동 서비스 및 자율주행 차량 운영사들이 차량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교통사고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응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돕는 'AV 미션 컨트롤'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또 우버 네트워크에 배치되는 로보택시 비용을 파트너들이 지불할 수 있도록 돕는 차량단 금융 솔루션도 제공한다.
앤드류 맥도날드 우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10년의 대부분 동안 자율주행차를 저해해왔던 기술적 장애물들이 "대체로 해결됐다"며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의 성공과 실패를 가를 것은 그것이 상업화될 수 있느냐 여부"라고 말했다. 이어 "우버는 자율주행을 상업적으로 실현할 수 있게 만드는 존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보택시 사업 확장은 우버가 자율주행 생태계에서 운영 인프라를 담당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자율주행 시대가 본격화되면 차량 운행의 주체가 사람에서 인공지능(AI) 및 완성차 업체로 이동한다. 자율주행 업체들이 자체 앱을 통해 승객을 직접 연결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경우 우버와 같은 중개 플랫폼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자율주행 시대에서 우버의 역할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버는 올해 10% 넘게 하락했다.
우버는 그동안 로보택시 배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미국에서는 알파벳의 웨이모, 아시아 및 중동에서는 중국의 바이두를 포함해 12건이 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자율주행 업체 웨이브(Wayve)를 비롯한 여러 자율주행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이와 함께 운영사 및 자율주행 개발사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약정을 맺고 수만 대의 차량을 주문했다.
이 같은 공격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우버는 올해 말까지 영국의 런던,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홍콩 등을 포함해 전 세계 15개 도시에서 자율주행차를 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자율주행 솔루션 부문은 로보택시를 뒷받침하는 인공지능(AI) 모델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지도 데이터와 데이터 수집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우버의 AI 솔루션 사업의 연장선에 있다.
자율주행 전략과 별개로 우버는 이동 생태계 전반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버는 이날 북미 주차 예약 플랫폼 스팟히어로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동·배달을 넘어 서비스 영역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우버는 이번 인수가 올해 상반기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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