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美 평화위원회 비자 불허에 반발
"모든 절차 이행했지만 발급 거부당해"
벨라루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 첫 이사회 회의에 참석하려 했으나 미국이 대표단에 비자를 발급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했다.
벨라루스 국영 통신사 벨타통신에 따르면 벨라루스 외무부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평화위원회 회의 참석을 위해 필요한 절차를 모두 이행했음에도 비자가 발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벨라루스 측은 주최 측에 막심 리젠코프 외무장관이 대표로 참석한다는 사실을 신속히 통보했다"며 "미국 당국에 필요한 통지를 전달했고 비자 발급을 위한 서류도 사전에 제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최 측이 기본적인 절차조차 이행하지 않는다면 어떤 평화와 어떤 일관성을 논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벨라루스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위원회 초청장을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직접 보냈다고 강조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달 평화위원회 창립 회원 참여 제안을 수용한 바 있다.
30년 이상 집권 중인 루카셴코 대통령은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린다. 러시아를 강하게 지지해온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관련해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단독]한국 1등 '임대왕' 소형 아파트 단지 통째로...
AD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40여개국 대표와 옵서버 자격의 10여개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평화위원회 첫 이사회 회의를 주재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