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장동혁 대표의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선고 관련 기자회견에 대해 "장 대표는 단지 윤석열 세력의 숙주일 뿐 혼자서는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보수재건을 위해 장 대표를 끊어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보수는 죽는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의 제명 결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29 김현민 기자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의 제명 결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29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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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이 내란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다음 날 장 대표가 '우리가 윤석열이다'라고 윤석열 노선을 분명히 선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는 보수와 국민의힘이 죽는 길"이라면서 "장 대표는 윤석열을 끊으면 보수는 살지만, 자신은 죽으니 못 끊는 것이다. 자기만 살려고 당과 보수를 팔아넘기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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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로 분류되는 한지아 의원 역시 이날 SNS를 통해 "우리 당은 내란 옹호 장 대표와 절연해야 한다"고 했다. 박정훈 의원도 "이래도 장 대표가 선거승리에 관심이 있다고 보는가"라면서 "장 대표 사퇴보다 더 좋은 선거운동 방법이 있으면 제안해 달라"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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