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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어려운데, 벌써 14명 확진"…성관계 후 '희귀 곰팡이' 집단감염 우려에 美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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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서 '곰팡이균' 확산
14명 확진·27명 의심 사례
일반 연고로는 치료 어려워
조기 진단·접촉 차단 관건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희귀 곰팡이 감염병이 집단 발생해 보건 당국이 공중보건 경보를 발령했다. 당국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 항진균제로는 치료가 쉽지 않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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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보건당국은 최근 '트리코피톤 멘타그로피테스 7형(Trichophyton mentagrophytes genotype VII·TMVII)'에 의한 피부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며 의료진과 주민들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성관계 통해 확산…'집단 감염' 가능성

미네소타주 보건부(MDH)에 따르면 주 내 첫 확진 사례는 2025년 7월 보고됐다. 이후 13건이 추가로 확진됐고, 27건은 의심 사례로 분류돼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TMVII는 흔히 백선(링웜)이나 완선, 무좀을 일으키는 곰팡이와 같은 계열이지만 이번 유행은 성적 접촉을 매개로 확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국에서는 2024년 뉴욕에서 처음 보고됐으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여러 도시에서 감염 사례를 확인한 상태다. 보건 당국은 "여러 환자가 진료 과정에서 추가 감염 가능자를 언급하면서 집단 전파 양상이 확인됐다"며 감시 체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증상은 '백선'과 유사…치료는 더 어려워

주요 증상은 몸통, 사타구니, 생식기, 얼굴 등에 나타나는 둥글고 붉은 발진이다. 가려움과 통증을 동반할 수 있으며 외관상 습진이나 건선과 혼동되기 쉽다.

곰팡이균의 일종인 ‘트리코피톤 멘타그로피테스 7형’(TMVII)가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곰팡이균의 일종인 ‘트리코피톤 멘타그로피테스 7형’(TMVII)가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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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의 감염병 전문의 헤이든 앤드루스 박사는 "일반적인 백선과 유사하지만 부위에 따라 양상이 다를 수 있고, 습진으로 오인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치료 난이도도 문제다. 보통의 백선은 항진균 크림으로 수일 내 호전되지만 TMVII는 경구용 항진균제를 수주간 복용해야 하는 사례가 많다. 미 플로리다주 사우스플로리다대 모사니 의과대학의 토드 윌스 교수는 "TMVII는 현재까지 확인된 유일한 성매개 곰팡이 감염병"이라며 "초기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발진이라면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접촉 차단·위생 관리 필수

전파는 감염 부위와의 직접적인 피부 접촉을 통해 이뤄진다. 성적 접촉이 주요 경로로 지목되지만 헬스장에서 수건을 공유하거나 공용 샤워실에서 맨발로 이동하는 것 역시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은 병변이 더 광범위하고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치료가 지연될 경우 흉터나 2차 세균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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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당국은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피부 접촉을 피하는 한편 수건·침구 등 개인 위생용품을 공유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고온 세탁과 욕실 소독 등 철저한 위생 관리 역시 감염 확산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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