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 AI 정상회의서 연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신속한 규제와 이를 전담할 국제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 창업자인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대담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 창업자인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대담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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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로이터 및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제4회 인공지능(AI) 임팩트 정상회의'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AI 기술이 특정 기업이나 국가에 독점되면 파멸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인류 번영을 위해서는 AI의 민주화가 최우선"이라며 "이는 규제가 필요 없다는 의미가 아니며, 다른 강력한 기술들처럼 시급한 통제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생성형 AI 열풍으로 관련 기업들의 수익은 크게 늘었으나 일자리 감소, 딥페이크 악용, 온라인 사기 등 새로운 부작용이 속출하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올트먼 CEO는 "급변하는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흡사한 성격의 글로벌 AI 조정기구가 세계적으로 필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는 "기술 발전이 기존 일자리를 위협하더라도 인류는 늘 새롭고 더 나은 직업을 창출해 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덧붙였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학교의 교육 과정처럼 AI 공간 역시 철저히 아동과 가족 중심으로 조성되어야 한다"며 안전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인도를 비용 효율적이고 확장성이 뛰어난 'AI 거점'으로 소개하며 자국 내 설계 및 개발을 독려했다.


올해 4회차를 맞은 AI 임팩트 정상회의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AI의 미래를 논의하는 글로벌 행사로 2023년 영국 런던, 2024년 서울,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 이어 올해 인도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등 20개국 정상을 비롯해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등 글로벌 IT 리더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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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는 막판에 일정을 취소했다. 게이츠 재단 측은 "행사의 핵심 우선순위에 집중하기 위해 연설을 취소했다"고 밝혔으나, 로이터 통신은 게이츠가 최근 불거진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친분 및 사생활 스캔들의 여파로 불참했다고 보도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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